이베스트투자證"금호건설, 실적 모멘텀…벨류에이션 메리트 부각"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이베스트투자증권은 24일 금호건설에 대해 “가파른 이익 증가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이 긍정적인데다, 이에 따른 밸류에이션 메리트도 부각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8,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김세련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5,28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8% 증가, 컨센서스에 비교적 부합했다”며 “영업이익은 34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3.9% 증가, 컨센서스 영업이익 341억원에 부합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순이익의 경우 392억원으로 컨센서스 순이익 249억원 대비 57.3% 상회했는데, 이는 KEMCO 관련 손배소 승소에 따른 환입과 지난 이월결손금 경정청구로 인해 낮은 수준의 법인세율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 기인한다”며 “주택 매출의 성장성이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으며, 이에 따른 현금수지 개선으로 부채비율은 2020년말 252.9% 대비 108.3%p 감소한 144.6% 기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순차입금도 0에 가까운 실정이며, 한국기업 평가로부터 투자적격등급도 받게 되었다”며 "자체사업은 지난해 433세대에서 올해 2,264세대 (의왕고천, 세종, 대전천동 등)로 예정되어 있고, 이미 10월까지 기분양한 세종6-3,
화성동탄A53BL, 인천용마루1BL 등 자체 주택이 1,960세대 수준이기 때문에 향후 매출 성장률뿐만 아니라 이익률의 큰 폭의 개선이 기대된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대선을 앞두고 전반적인 건설주의 주가 횡보가 지속되는 가운데, 금호건설 역시 비슷한 주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다만 주가는 제자리인데 실적 고성장이 자꾸만 확인되면서 밸류에이션이 급격하게 낮아지고 있어, 큰 폭의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생기고 있는 종목”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12M Forward PER은 3.1X로, 현 주가에서 상반기 수준인 PER 5X로 제자리만 찾아가도 현 목표주가 1만8,000원에 도달한다”며 “건설주 평균 PER이 8.5X 레벨임을 고려할 때 현 주가는 50% 이상의 할인을 받는 셈이나, 이러한 밸류에이션 괴리를 설명할만한 리스크 요인이 없어 과도한 수준의 할인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현 주가에서 배당수익률 5% 수준까지 기대해볼 수 있다는 점 역시 긍정적인 투자 포인트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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