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제로금리’ 끝났다…국내증시 1% 하락

증권·금융 입력 2021-11-26 20:27:23 수정 2021-11-26 20:27:23 윤혜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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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윤혜림기자]
 

[앵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했습니다. 이에 주 초반 반도체주의 상승으로 3,000선을 넘겼던 코스피는 외국인의 순매수 흐름이 끊기며 2,936선까지 내려앉았는데요, 한 주간의 증시 흐름 윤혜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어제(25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0.75%에서 연 1%로 인상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지난해 3월부터 이어진 ‘제로(0)금리 시대’가 막을 내린 것입니다.


이날 증시는 큰 타격 없이 소폭 약세를 보였으나, 남아프리카발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오늘(26일) 코스피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는 외국인 매도세가 거세지며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이에 이번 주 코스피는 1.16% 하락한 2,936.44포인트, 코스닥은 3.46% 하락한 1,005.90포인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 주간 수급 동향을 살펴보면 코스피는 외국인이(11,225억원) 매수, 개인(-536억원)과 기관(-12,482)이 매도했으며, 코스닥은 개인(1,833)과 외국인(665)이 매수, 기관(-1,748)이 매도했습니다.


최근 반도체 업황 회복에 대한 전망과 더불어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신규 파운드리 생산라인 건설 부지를 선정했다는 소식에 주 초반 외국인의 거센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도체 관련주가 급등했으나, 어제부터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편, 비자금 조성 혐의로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자 지난 이틀간 30% 넘게 폭락한 신풍제약 주가는 오늘(26일) 저가 매수세 유입에 전일 대비 10.37% 반등한 3만4,6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증권업계는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과 통화정책 정상화에 대한 압력이 이어지고 있지만,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와 연말 쇼핑 시즌에 대한 소비 수요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며 이 압력 또한 완화될 여지가 있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서울경제TV 윤혜림입니다./grace_rim@sedaily.com


[영상촬영 김경진]

[영상편집 김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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