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그린경영대상∙안전경영대상 3년 연속 동시 수상

경제·산업 입력 2021-12-03 15:52:53 수정 2021-12-03 15:52:53 장민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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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삼현(왼쪽) 현대글로비스 비즈니스지원실장(상무)과 강창욱 한국경영인증원 운영위원회 위원장이 2일 열린 ‘2021 글로벌스탠더드경영대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사진=현대글로비스]



[서울경제TV=장민선 기자] 현대글로비스는 ‘2021 글로벌스탠더드경영대상’에서 그린경영대상과 안전경영대상을 3년 연속 동시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로 20회째를 맞은 글로벌스탠더드경영대상은 한국경영인증원(KMR)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및 중소벤처기업부 등이 후원하며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영전략·미래가치·상품 및 서비스 등을 객관적으로 평가 후 총 9개 부문을 시상한다. 이 중 친환경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실천해 지속 경영의 성장 동력으로 삼은 기업에게는 그린경영대상이, 안전을 중시한 경영 도입과 실천을 통해 산업사회를 선도한 기업에게는 안전경영대상이 주어진다.


현대글로비스는 지속적인 온실가스 감축사업 발굴과 다양한 친환경 신사업 실시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아 4년 연속 그린경영대상을 수상했다. 특히, 지난 10월 국내 물류사로는 최초로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인 TCFD(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에 서포터즈로 가입 후 지지선언을 해 온실가스 감축 등 친환경 경영에 대한 구체적인 의지를 밝혔다.


TCFD는 G20(주요 20개국)의 요청에 의해 국제결제은행 산하 금융안정위원회에서 2015년 설립한 국제 협의체다. 기업이 기후변화와 관련해 예상되는 재무적 영향을 공시 등을 통해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권고하고 있으며 이는 기업의 ESG 경영 평가에 주요한 지표로 활용된다.


현대글로비스는 사업 전 영역에 걸쳐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화물차 도로운송을 연안 해상운송으로 전환하는 모달 쉬프트(Modal Shift)를 적극 수행해 연간 약 7만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고 도로파손과 소음도 방지하고 있다. 외항선박의 온실가스 배출량과 연안해송, 출장의 온실가스 간접배출량(Scope3)은 산정 의무가 없음에도 이를 자발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제3자 검증도 마쳤다.


친환경 중심의 신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10월 친환경 신사업 브랜드 ‘ECOH’를 새롭게 론칭, 친환경에너지 분야에서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세계적인 산업용 가스 기업 ‘에어프로덕츠(Air Products)’와 글로벌 최대 원자재 트레이더 ‘트라피구라(Trafigura)’ 등과 손잡고 친환경 연료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대글로비스는 ‘One Glovis! One Safety(하나의 글로비스, 하나의 안전)’라는 안전경영 방침을 정하고 안전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킨 점이 3년 연속 안전경영대상을 수상한 원동력이라 평가했다. 대표적인 예로 올해 국내 45개 사업장, 해외 11개 법인을 대상으로 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ISO 45001’ 통합인증 심사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글로벌 통합 안전경영 시스템을 구축했다. 최근엔 자동차운반트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작업자의 추락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화물칸 양쪽 측면에 ‘안전난간대’를 설치하는 등 산업재해예방에도 힘쓰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외 전 사업 영역에서 환경을 고려한 경영을 실천하고 안전을 중요시하는 기업문화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 jj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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