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證 “HK이노엔, 신약 ‘케이켑’ 기술 수출이 매우 기대되는 상황”

증권·금융 입력 2021-12-10 08:58:41 수정 2021-12-10 08:58:41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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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한양증권은 10HK이노엔에 대해 “HK이노엔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테고프라잔)’이 연말 주가 상승의 트리거가 될 것이라며 최근 백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 결과가 도출되면서 지금은 기술 이전이 매우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오병용 연구원은 “‘케이캡은 현재 미국에서 임상 1상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12~1월 중 탑라인 결과를 발표할 전망이라며 “HK이노엔은 오랫동안 미국 내 제약사들과 케이캡의 미국지역 기술수출(L/O)협상을 진행해 왔다고 전했다.

 

이어 임상 결과에 따라 달라지겠으나, 기다렸던 백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 결과가 도출됨에 따라 지금은 기술이전이 매우 기대되는 상황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지난 6월 대웅제약은 자사의 위식도역류질환 후보물질인 펙수푸라잔을 미국의 뉴로가스트릭스에 기술이전 했다고 공시했다. 총액 약 4,800억원의 기술료와 함께 뉴로가스트릭스의 지분13.5%를 받는 조건이었다. 대웅의 펙수푸라잔케이캡과 유사한 기전의 P-CAP계열 경쟁 신약이긴 하나, 여전히 개발 중인 물질이다.

 

오 연구원은 “‘케이캡은 이미 ‘18년 식약처 허가를 받아올해만 1,000억원 이상 처방될 것으로 예상되는 약이며, 수많은 연구자 임상도 진행되고 있는 검증된 P-CAP 신약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케이캡의 미국지역 기술이전이 성사된다면, 최소 펙수푸라잔보다 훨씬 큰 규모의 딜이 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HK이노엔의 주가는 공모가(59,000)보다도 낮은 상황이다. 그는 최근 한달간 주가가 크게 하락한 이유는 지난달부터 전체 주식수의 약 7%에 달하는 보호예수물량 198만주가 시장에 풀렸기 때문이며, 한달이 지난 지금 오버행은 대부분 소화가 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주가가 평소보다 낮은 상황에서, 연말에 케이캡의 미국 기술이전 미국 임상 1상 결과발표 케이캡중국허가 이벤트가 몰린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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