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젠, 코넥스 상장 후 7년 만에 코스닥 입성…상장 첫날 '강세'

증권·금융 입력 2021-12-10 10:39:22 수정 2021-12-10 10:39:22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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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지난 2014년 코넥스에 상장한 이후 7년 만에 코스닥 문턱을 넘은 툴젠이 상장 첫날 강세다. 툴젠은 상장 도전 4번 만에 코스닥에 입성하게 됐다. 

 

10일 오전 1035분 현재 툴젠은 시초가(82,300) 대비 13.00% 오른 93,000원에 거래 중이다.

 

툴젠은 기술특례로 코스닥에 이전 상장하며, 두 곳의 평가기관으로부터 각각 A등급을 획득했다. 공모가는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 29.541을 바탕으로 7만원으로 확정됐다. 상장 후 유통가능 주식은 64.01%이며 소액주주 비중은 전체의 41.55%이다.

 

툴젠은 1세대 유전자 가위의 기반이 되는 Zinc finger(아연집게) 기술을 시작으로 2세대 유전자가위 기술인 TALEN(2015), 3세대 CRISPR/Cas9(2016) 기술을 국내에서 특허로 등록했다. ZFN 기술은 EU, 캐나다, 중국, 일본, 인도 등 7개국에서 특허로 등록되었으며, 3세대 CRISPR 기술은 미국에 2012년 출원하는 등 현재 9개국에 출원하여 심사 중이며, 호주에서는 2016년 승인을 받은 상태다.

 

CRISPR/Cas9 시스템은 박테리아가 가지고 있는 후천적면역 시스템으로 외부에서 침입한 병원체의 유전정보를 저장하여 재침입시 유전자를 절단한다. 툴젠은 CRISPR/Cas9이라는 유전자교정기술을 이용하여 치료제 개발을 하고 있고, 종자개발 등동식물 분야에도 적용하고 있다.

 

서미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툴젠의 치료제 개발 프로그램(Therapeutic Program)은 현재 치료방법이 없거나, 치료제가 있더라도 미충족 수요가 있는 질병을 대상으로 한다툴젠의 치료 프로그램은 생체외(ex vivo) 형태의 유전자교정 세포치료와 생체실험(in vivo) 형태의 CRISPR 유전자치료로 구분된다고 밝혔다.

 

이어 “in vivo 시스템에서는 신경질환(샤르코마리투스·헌팅턴), 간질환(혈우병리소좀 축적질환), 안질환(습성 황반변성·당뇨성망막병증) 치료제 파이프 라인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ex vivo 시스템에서는 세포치료제 연구를 초점으로 CAR-T 치료제를 개발 중이며, 현재 호주에서 전임상 진행 중으로 2022년 미국에서 임상 1상 계획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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