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자동차 업계 최초 SBTi 가입…2045년 탄소중립 달성
[서울경제TV=장민선 기자] 현대모비스는 국내 자동차업계 최초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 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에 가입했다고 13일 밝혔다.
SBTi는 파리기후협약 이행을 위해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설정하고 검증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다. 이에 따라 현대모비스는 2030년까지 2019년 대비 탄소 배출량을 30% 수준으로 감축한다. 2040년에는 전 세계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모두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 2045년에는 공급망까지 탄소배출을 제로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45 탄소중립 로드맵’을 지난 10일 이사회에도 보고했다. 로드맵에는 ‘사업장→공급망·제품 벨류체인→지역사회’로 확장하는 세부추진 전략과 함께, 혁신기술 개발은 물론 제품 전과정 평가(LCA, Life Cycle Assessment) 기반 탄소저감 제품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분야의 탄소감축 실행방안이 포함됐다.
현대모비스는 탄소중립을 위한 4대 추진전략으로 ▲사업장 탄소감축 ▲체계적인 공급망 관리 ▲탄소저감 제품 확대 ▲지속가능한 파트너십 운영을 제시했다.
정수경 현대모비스 기획부문장 부사장은 “현대모비스는 임직원, 협력사, 지역사회를 비롯한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현대모비스의 모든 밸류체인에 걸쳐 실질적인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모범사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jj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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