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證"천보,첨가제 증설 통한 사업 다각화 추진"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키움증권은 16일 천보에 대해 “첨가제 증설을 통한 사업 다각화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동욱 연구원은 “천보의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액 738억원, 영업이익 119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지속했다”며 “다만 이차전지부문의 수익성은 범용 전해질(LiPF6)을 포함한 원재료비 상승 및 신규 LiPO2F2(P전해질) 공장 가동(9월 온기 가동, 1,460톤)에 따른 고정비 부담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올해 4분기는 래깅 효과(1~2달)로 인한 판가 인상 및 P전해질 관련 매출 증가로 이익률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한 최근 일부 원재료 가격의 상승 폭이 둔화됨에 따라 원가 부담도 올해 3분기 대비 완화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동사는 실적 발표를 통해 증설 수정 계획을 공유하였다. 기존 LiPO2F2, LiDFOP, LiBOB 전해질 중심의 증설에서 VC(Vinylene Carbonate), FEC(Fluoroethylene Carbonate) 첨가제 증설이 추가됐다”며 “최근 중국에서 전력난으로 안정적인 가격과 물량 공급의 필요성이 커져 고객사들의 요청에 의해 기존 증설 계획을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동사는 바인딩 계약(장기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하는 동시에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하며,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계획”이라며 “한편 LiFSI(F전해질)의 경우 기존대로 자회사 천보BLS를 통해 연산 2만톤(1차 5,000톤, 2차 15,000톤) 투자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특수 전해질(F, P, B, D)과 첨가제(VC, FEC)의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며 “최근 들어 중국을 중심으로 한 LFP 배터리 채택률이 증가하고 있어, VC/FEC 첨가제와 F전해질의 사용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참고로 NCM는 하이니켈을 통해 성능을 보완할 수 있지만 LFP의 경우 배터리 용량과 안전성 향상을 위해서 특수 전해질과 첨가제의 사용이 중요하다”며 “첨가제인 VC와 FEC는 2025년까지 증설 완료 시 판가를 현재 5만원/Kg 수준에서, 2025년 3만원/Kg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등 규모의 경제 효과가 발생할 전망”이라고 추정했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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