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투자전략]美 증시, '먹는 코로나 치료제' 환호…투심 개선 전망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뉴욕증시가 이틀째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화이자의 코로나 경구용 치료제를 처음으로 긴급 사용 승인했다는 소식과 미 소비자신뢰지수 개선되며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261.19포인트(0.74%) 오른 3만5753.89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47.33포인트(1.02%) 오른 4696.56, 나스닥지수는 180.81포인트(1.18%) 오른 1만5521.89로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테슬라가 7.4% 강세를 나타냈다.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가 세금납부를 위한 현금 마련 목적의 지분매각을 마무리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우선,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비만, 당뇨 등 기저질환으로 중증 질환에 취약한 12세 이상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화이자가 개발한 '팍스로비드' 치료제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해다. 이와함께, 12월 소비자신뢰 지수가 115.8로 예상치를 뛰어 넘으며, 향후 소비지출 증가가 이어질 것이란 긍정적인 전망이 투심을 끌어올렸다.
미국 증시 훈풍 힘입어 국내 증시도 긍정적 흐름이 전망된다.
김세헌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견조한 미국 소비자심뢰지수, 오미크론 변이 우려 완화 소식 등에 힘입어 강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점은 최근 오미크론 확산으로 불거진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을 완화시켜 주는 요인이라고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소비자들은 인플레이션과 코로나19 재확산에 불구하고 향후 경제 전망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 이를 감안할 때 연말 쇼핑시즌 소비 수요 결과도 양호할 가능성이 높다”며 “다양한 호재 속 미국 증시 내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지속적인 개선 흐름을 보인 점 또한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오미크론 우려 완화 및 테슬라에 힘입어 상승한 점은 한국 증시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한다”며 "전기차 관련 업종이 강세였고 국제 유가 상승을 감안해 관련 업종에 우호적 영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증시는 0.5% 내외 상승 출발 후 외환시장 변화에 따른 외국인 수급에 주목할 전망"이라며 “물론 화이자 치료제의 FDA 승인 효과, 오미크론 변이 우려 완화 등으로 백신 업종이 부진한 점은 부담이고, 이를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군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khy@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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