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제주 2공항 백지화, 4·3완수"…정의당 제주선대위 출범
정의당 "무력한 양당체제속 새로운 선택지 될 것"
[제주=금용훈 기자]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23일 오후 1시10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제주선대위 출범식을 가졌다.
심상정 후보는 이자리에서 제주 제2공항 백지화를 언급하면서 "정의당 입장은 제2공항 백지화를 선언하고, 제주의 새로운 미래, 도민이 이끌어가는 제주비전을 적극 뒷받침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34년간 거대양당이 권력을 독점해 왔지만 제주도민의 삶은 나아지지 않았다며, "심상정이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자신 있게 주장 했다.
심 후보의 주요 공약은 4.3항쟁의 이름을 분명히 하고, "특별법에 '보상'으로 명기된 국가의 책임을 '배상'으로 정정하겠다"고 밝혔다.
환경수도 제주를 조성하겠다는 종합플랜의 공약도 밝혔다. 제주도는 세계환경수도 브랜드를 얻기 위해 많은 예산을 써왔다고 말하면서, "제주를 독일의 프라이부르크를 뛰어넘는 완전생태도시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버스준공영제를 완전공영제로 전환하고 모든 버스를 전기버스로 교체하도록 지원하겠다. 2만9천여대 운행중인 렌터카는 신규차인 경우 전기차 의무화 하고 기존 차량은 2030년까지 전기차 전환을 강력 추진해 2030년까지 제주의 도로 위에는 그린모빌리티만 운행되도록 하겠다"는 의지의 공약도 제시했다.
심 후보는 "누구나 전문가 말을 빌려서 공약을 준비할 수 있지만" 결국 그 사람들이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제주의 비전과 정책이 어떤 과정을 통해 실천됐는지를 보고 결정해, "제주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대통령후보 심상정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jb00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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