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토건 등 한국기업 주관 파키스탄 수력발전 사업 추진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한국수력원자력과 삼부토건 컨소시엄(롯데건설 등)이 파키스탄에 공사비 약 8억 달러 규모의 수력발전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은 파키스탄 북부 카이버 파크툰크와(Khyber Pakhtunkhwa)주 코히스탄(Kohistan) 지역의 인더스강 인근에 156.7MW 발전기 3기를 건설하는 로어스팟가 수력발전소로서 준공시 연간 총 발전량은 1,921GW에 달한다.
현재 전력난을 겪고 있는 파키스탄에 470MW 규모의 수력발전소를 건설하여 30년간 운영‧관리하는 프로젝트로 한국수력원자력이 사업 총괄과 투자, 운영 및 유지관리를 맡고 삼부토건 컨소시엄은 발전소 EPC(설계, 조달, 시공)를 담당하는 구조이다.
삼부토건 컨소시엄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것은 우리나라 건설사 중 파키스탄에 가장 오랫동안 진출해 있어 현지 공사수행 환경에 익숙하고, 댐‧수력발전소 분야에 풍부한 노하우를 보유한 회사라는 강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공을 담당하는 삼부토건의 지분은 35%로 한화 약 3,200억원 규모로 알려져 있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오랫동안 현지에서 축적해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사업을 완수함으로써 파키스탄 국민들에게 삼부토건 등 한국기업의 우수한 기업 이미지를 다시 한 번 심어주고, 나아가 대한민국 건설회사의 위상을 높일 것이다”라고 밝혔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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