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투자전략]배당락일 맞이한 코스피, 1%대 하락 출발…“변동성 장세 전망”

증권·금융 입력 2021-12-29 08:50:26 수정 2021-12-29 08:50:26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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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간밤 뉴욕증시가 연말 상승 랠리 기대감이 존재하는 가운데 주요국들의 오미크론 확진자 증가와 차익실현 압력 확대 등의 요인으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배당락일을 맞이한 코스피 지수가 1%대 하락 출발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이후 차익 실현 매물과 반발 매수세 유입이 충돌하며 변동성 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거래소는 현금배당락을 감안한 코스피 지수를 1.39% 하락한 2,978.21p, 코스닥은 0.44% 내린 1,027.44p로 제시했다.

 

28(현지시간) 미국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5.83포인트(0.26%) 상승한 36,398.21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84포인트(0.1%) 내린 4,786.35, 나스닥종합 지수는 89.54포인트(0.56%) 떨어진 15,781.72로 장을 마감했다.

 

전세계 신규 확진자수가 144만명대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오미크론 변이발 대유행이 확산하고 있다. 다만 미 정부는 봉쇄보다는 위드코로나를 추구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현재 미국 내 신규 확진자수는 20만명대를 지속 상회하는 등 코로나 대유행이 진행되고 있으나, 미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무증상 감염자들에 대한 격리 기간을 기존 10일에서 5일로 단축하기로 권고했으며,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들에 대해서도 격리 없이 10일간 마스크 착용으로 대체한다고 밝혔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9연말 및 연초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 구간이나, 전거래일 미국 증시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성장주 및 주도주들에 대한 단기적인 가격 부담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 증시에서도 12월중 상승세가 높았던 반도체주들이나 전거래일 급등세를 연출했던 게임, 메타버스, 2차 전지 관련주들 사이에서도 단기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될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금일 국내 증시가 배당락을 반영해 강보합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수거래일 동안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배당 차익거래 성격의 순매수가 유입됐음을 감안 시, 배당락 당일인 금일에는 반대 포지션성격의 순매도 물량이 출회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그는 대주주 요건 회피, 차익실현 욕구 등으로 전거래일 코스피, 코스닥 양시장에서 3조원이라는 역대급 순매도를 기록했던 개인들이 재차 순매수로 돌아설 수 있는 만큼 국내 증시는 수급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장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에서 반도체 칩 가격 상승에 따라 상승해왔던 반도체 관련주가 하락했다그동안 실적 개선에 기대 강세를 보여 왔던 기술주들에 대해 현재의 밸류에이션이 합당한지 여부에 대한 논의가 부각되자 매물이 출회되며 약세를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 부정적 요인이라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한국거래소는 현금배당락을 감안한 지수를 1.39% 하락한 2978.21포인트로 제시했다이를 감안하면 한국 증시는 1% 내외 하락 출발이 예상되며, 이후 차익 실현과 반발 매수세 유입이 충돌하며 변동성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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