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값 오르자…스타벅스 8년만 커피값↑ 검토

[서울경제TV=김수빈기자]
[앵커]
지난 8년 가까이 아메리카노 커피 값을 동결한 스타벅스가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커피업계 전반적으로 원가와 물류비 상승 등 여러 가격 인상 요인 압박을 받고 있다는 설명인데요. 김수빈 기잡니다.
[기자]
카페 프렌차이즈 업계 1위 스타벅스.
마지막으로 가격을 올린 지 약 7년 6개월 만에 아메리카노 가격 인상을 논의 중입니다.
현재 스타벅스 아메리카노의 가격은 톨 사이즈 기준 4,100원.
조금씩 가격 인상을 단행해 온 다른 프랜차이즈에 비하면 하향평준화된 가격입니다.
8년 가까이 버티던 스타벅스가 커피값 인상을 고민하게 된 이유는 치솟는 원두 가격 때문입니다.
세계 원두량의 60% 차지하는 대표 품종인 아라비카 원두 선물은 지난달(12월) 10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스타벅스코리아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건 아니지만, 현재로서 원가 압박 등의 이유로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실 커피업계의 부담은 비슷한 상황입니다.
커피업계에 따르면 예전부터 원두 가격 상승 압박도 있었지만, 물류비가 많이 오르는 것도 문제라는 설명입니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지금까지 최대한 감내를 해왔지만, 압박을 받는 건 사실"이라며 "가격 인상에 대해서는 결정된 내용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대형 프랜차이즈 커피 브랜드 가운데 비교적 저렴하게 커피를 판매하고 있는 이디야는 최대한 가격 인상 요인을 흡수하려는 모습입니다.
전국에 약 3,000개의 가맹점을 갖춘 이디야는 지난해 자체 생산시설인 '드림팩토리'를 평택에 설립해 직접 원두를 로스팅하고, 가맹점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디야 관계자는 "당분간 가격 인상 계획은 없다"며 "여러 방면을 통해 가격 인상 요인을 방어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서울경제TV 김수빈입니다.
[영상편집 김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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