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상호금융’ 금리역전 기현상 계속될까

[앵커]
지난해 가계대출 총량 관리 여파로 은행권 대출금리가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보다 높은 금리 역전 현상이 나타났는데요. 새해 들어 은행들이 새롭게 대출 영업에 돌입했지만 이런 기현상이 계속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윤다혜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에 따르면 상호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 가중평균금리는 지난해 11월 말 기준 연 3.31%로 전년 말(2.86%)보다 0.45%포인트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은행권 주담대 가중평균금리는 0.92%포인트나 뛰며, 3.51%로 치솟았습니다.
은행권 주담대 금리가 상호금융권보다 더 크게 뛰면서 오히려 상호금융권보다 금리가 0.2%포인트 더 높아진겁니다.
우량고객을 상대하는 은행권 대출이자가 상호금융보다 낮은 것이 상식이지만, 은행권 중심으로 이뤄진 가계대출 총량 관리가 기현상을 빚어냈습니다.
은행들이 대출 수요를 차단하고 총량 한도를 맞추기 위해 우대금리를 줄이고 가산금리는 올리는 등 상품 조건을 악화 시킨겁니다.
신용대출 금리도 은행권이 상호금융권보다 높습니다.
같은 기간 상호금융권의 신용대출 가중평균금리는 4.17%로 전년 말(3.74%)보다 0.43%포인트 올랐습니다.
은행권 신용대출 가중평균금리는 1.66%포인트나 뛰면서 5.16%를 기록, 상호금융권보다 오히려 0.99%포인트 높았습니다.
한편, 이번달부터는 금리역전 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새해부터 총량규제 한도가 새롭게 시작되면서, 은행들이 우대금리를 복원하는 등 대출영업을 다시 재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올해 총량규제가 지난해보다 더 강화된 만큼, 한도 소진 속도에 따라 금리 역전현상이 지난해보다 더 일찍 나타날 공산이 커보입니다. 서울경제TV 윤다혜입니다. /yunda@sedaily.com
[영상편집 김준호]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현대로템, 부산 신항 7부두에 항만 AGV 57대 공급
- 2에코프로이노베이션 SK온에 수산화리튬 공급
- 3자이언트스텝, ‘킹 오브 킹스’ IP 활용 미디어아트 전시 사업 진출
- 4산불로 훼손된 울진군 산림, 현대차 '아이오닉 9'으로 재건
- 5삼성전자, 2025년형 비스포크 AI 세탁기·건조기 출시
- 6쿠팡, 제주도와 '지역 수산물 판로 확대' MOU
- 7LG U+, 인공지능 구독 서비스 ‘유독픽 AI’ 출시
- 8몰바니, 카카오 라이브서 여름맞이 미백·자외선 케어 선봬
- 9스킨케어 해올, 슈퍼레이스 현장서 브랜드 선보여
- 10LG헬로비전, 세 번째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