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 ‘금리·긴축·환율’ 악재…불안 커진 코스피 0.76%↓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
[앵커]
새해 첫 주 국내 주식시장의 성적은 다소 부진했습니다. 주 초반 경기 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던 국내 증시는 금리 인상, 달러 강세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는데요. 다만 오늘은 삼성전자와 LG전자 호실적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한 주간의 증시 흐름 윤혜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 5일(현지시간) 공개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참가자들은 기준금리 인상은 더 빠르게 실시되어야 한다는 데에 동의”하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이르면 3월부터 금리 인상을 시작할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이어 “거의 모든 참가자는 과거처럼 기준금리 인상 후 자산규모를 축소하는 절차에 동의해 자산 규모 축소는 이전보다 더 빠르게 진행되는 것이 적절하다”며 3분기 중 시행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러한 미국 연준의 긴축 기조 강화에 뉴욕증시 급락,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높아지자 원달러 환율도 치솟아 달러당 1,200원선을 넘어서며 국내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이에 코스피는 한 주간 0.76% 하락한 2,954.89포인트, 코스닥은 3.75% 하락한 995.16포인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 주간 수급 동향을 살펴보면 코스피는 개인(19,066)과 외국인(17,839)이 매수, 기관(-37,379)이 매도했으며, 코스닥은 개인(18,126)이 매수한 가운데 외국인(-7,491)과 기관(-10,251)이 매도했습니다.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국내 수요 둔화로 주가가 부진했던 철강주가 최근 반등했습니다. 철광석, 유연탄 가격 강세가 이어지고 2분기부터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이번 주 포스코, 동국제강 등 철강 관련주의 주가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오늘(7일) 유가증권시장에선 잠정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지난 한 해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다는 소식에 전 거래일 대비 각각 1.82%, 1.85%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고용과 물가 지표 발표, 한국 금융통화위원회 등이 예정돼 있어 금리 인상을 지지해줄 가능성이 높다”며 “다음주 국내 증시 상단이 다소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서울경제TV 윤혜림입니다. /grace_rim@sedaily.com
[영상취재 임원후]
[영상편집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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