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A, 부산항 북항 컨테이너크레인 안전성 개선한다
신감만부두 설치 컨테이너크레인 7기 중 BPA 소유 5기 대상
케이블릴 다중 고박장치 자동화 시스템 설치 등 추진

[부산=유태경기자] 부산항 신항에 비해 뒤떨어진 북항 컨테이너크레인 안전성이 크게 개선된다.
부산항만공사(BPA)는 항만 근로자 안전 확보와 부두 운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북항 신감만부두 컨테이너크레인 스마트 안전고도화 사업'에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현재 북항 크레인에는 전원 케이블 자동 고박 장치가 없다. 이에 태풍 때 파도 충격으로 케이블이 풀려 절단돼 부두 운영에 차질이 생기거나 사람이 수작업으로 케이블을 고정하는 과정에서 추락사고 등을 당할 위험이 있다.
또 신항 크레인에는 메인 권상(호이스트) 기계장치의 소음·진동·발열 등 이상 징후를 감시하는 시스템이 설치돼 있으나 북항에는 없다. 이에 BPA는 노후화된 북항 장비 안전도를 신항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 대상은 신감만부두에 설치된 컨테이너크레인 7기 중 BPA가 소유한 5기로, 총 사업비 40억 원이 투입된다.
사업은 ▲크레인 전력 케이블 풀림 방지를 위한 '케이블릴 다중 고박장치 자동화 시스템 설치 ▲하역장치 제어와 모니터링을 위한 '메인 권상(호이스트) 기계장치 감시 시스템 설치·드라이브 교체' 등으로 진행된다.
앞서 BPA는 북항 컨테이너크레인 노후화로 인한 사고 위험에 대비해 자체 소유 장비에 비상 브레이크를 설치하는 등 안전 시설 보강 조치들을 시행했다.
BPA 관계자는 "이번 고도화 사업이 크레인 노후화로 발생하는 사고를 예방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공사 소유 장비를 대상으로 먼저 안전고도화 사업 진행 후 민간 운영사 장비에 대해서도 운영사들이 안전 투자를 늘리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jadeu081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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