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산, 부실 공포 확산…철거·환불 요청까지

[앵커]
붕괴사고가 발생한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 아이파크 입주 예정자들이 안전을 불안에 떠는 모습입니다. 철거 후 재시공 요구와 일부는 환불 요청까지 하고 있습니다. 서청석 기자입니다.
[기자]
화정 아이파크 입주 예정자회 임원들은 어제 긴급 회의를 소집하고 붕괴 사고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대책 논의 끝에 나온 결론은 사고가 발생한 201동 뿐만 아니라 1, 2단지 전체 동에 대한 철거 후 재시공을 요구하는 공문을 시공사와 시행사에 보낸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입주예정자들이 모여있는 오픈채팅방과 커뮤니티 등에서도 사고 발생 동뿐 아니라 1, 2단지 전면 철거후 재시공을 해야하는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픈 채팅방에서 한 입주 예정자는 “영끌해서 샀는데 안전 문제가 해결 되지 않으면 입주 못하겠다”고 말했고, 또 다른 입주 예정자는 “그냥 환불해주고 청약통장 살려내라”라는 등 격분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안전문제가 대두되며 현대산업개발이 광주시에서 짓고 있는 다른 단지에도 불똥이 튀었습니다.
광주시는 붕괴사고로 현대산업개발이 공사 중인 현장에 대해 공사중지명령을 내렸습니다. 이로 인해 사고가 발생한 화정 아이파크를 비롯한 5개 사업장에서 7,951가구의 공사가 멈췄습니다.
곳곳에서 입주지연이 불가피해짐에 따라, 현대산업개발이 지급해야할 보상금 규모도 눈덩이처럼 불어날 전망입니다. ‘화정 아이파크 2단지’ 입주가 1년 지연될 경우 보상금만 2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특히 지난해 학동 철거건물 붕괴 참사로 안전 관리 능력 부실 여부가 도마에 올랐는데, 연이은 사고에 아이파크 브랜드 가치 하락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서청석입니다./blue@sedaily.com
[영상편집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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