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기업, 고기능성 화장품 시장 진출 러시

[서울경제TV=김수빈기자]
[앵커]
국내 제약⋅바이오업계가 의약품을 넘어 화장품 시장까지 외연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화장품에 '치료'의 개념을 넣은 고기능성 코스메틱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는데요. 김수빈 기잡니다.
[기자]
바이오사인 셀리버리의 종속회사 셀리버리 리빙앤헬스가 '더 라퓨즈(THE-RAPUEZ)'를 론칭하고 스킨·크림 등 7종의 제품과 함께 화장품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이 회사가 내놓은 알쓰리 리페어 컨센트레이트 세럼은 피부 손상 부위까지 독자적 핵심 성분 'R3 펩타이드'를 전달해 염증, 노화 등 피부 문제를 해결해준다는 설명입니다.
[싱크] 정승희 셀리버리 리빙앤헬스 뷰티사업본부장
"의약품에 사용되는 저희의 독자적인 성분이 피부의 염증에도 효과적이라는 것을 입증하게 됐고요. 앞으로 약 40품목 이상의 제품을 출시하면서 본격적으로 뷰티 산업에…"
이처럼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화장품 시장에 속속 진출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9년 화장품 브랜드 '파티온'을 론칭한 동아제약은 지난해 피부 유래 마이크로 바이옴 성분을 함유한 진정라인 ‘아쿠아 바이옴’을 선보였습니다.
종근당건강은 간판 유산균 제품인 ‘락토핏’을 활용한 화장품 ‘닥터락토’를 출시한데 이어 지난해 저분자 콜라겐을 활용한 화장품 브랜드 ‘CKD(종근당 이니셜)’를 선보였습니다.
제약사가 화장품 시장에 진출하는 이유는 시장의 성장 가능성 때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칸타에 따르면 2020년 국내 더마 코스메틱 시장은 구매액 기준 29% 늘었고, 지난해(2021년) 시장 규모는 1조원으로 추산됩니다.
최근엔 기능과 성분 등을 따져보는 소비자가 늘어난 데다, 제약사 입장에선 신약 개발보다 효율이 높고, 시장의 진입장벽도 낮다는 분석입니다.
제약사들의 뷰티 시장 진출에 기존 화장품 업체들도 더마 코스메틱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회사를 인수하는 등 경쟁이 치열해지는 모습입니다. 서울경제TV 김수빈입니다. / kimsoup@sedaily.com
[영상취재 강민우 /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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