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안전불감증’ 도마…거세지는 장인화 책임론
경제·산업
입력 2025-08-05 17:29:19
수정 2025-08-05 19:30:41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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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포스코이앤씨와 광양제철소에서 잇달아 근로자 사망사고가 발생하자 포스코그룹의 ‘안전불감증’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장인화 회장 직속으로 ‘그룹안전특별진단태스크포스(TF)’ 출범을 알린 지 나흘 만에 어제(4일) 포스코이앤씨 공사현장에서 또다시 인명사고가 났는데요. 올해 들어 포스코그룹 계열사에서 총 다섯 번의 사망사고가 나자 포스코그룹 내부통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지영 기잡니다.
[기자]
어제(4일) 오후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광명시 옥길동 광명-서울고속도로 연장공사 현장에서 미얀마 국적의 30대 근로자가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로 병원에 이송됐습니다.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가 잇단 사망 사고로 대국민 사과에 나선 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 또다시 인명사고가 발생한 겁니다. 포스코이앤씨 현장에서 올해 들어서만 벌써 네 번쨉니다.
여기에 지난달 광양제철소에서도 노동자 추락 사망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포스코그룹은 올해 들어 포스코이앤씨와 광양제철소에서 총 다섯명의 사망 사고가 발생하자 지난 1일 장인화 회장 직속의 ‘그룹안전특별진단TF’를 출범시켰습니다. 장 회장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을 만나 그룹 차원의 종합 안전대책을 제시하며 고개도 숙였습니다.
하지만 안전 점검 이후 작업을 재개하자마자 또다시 사고가 발생한 것.
계열사 차원의 문제를 넘어 그룹 전체의 내부 통제 실패란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실제로 포스코그룹은 사고가 날 때마다 대책 마련을 반복하고 있지만 사고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잇따른 사고로 포스코그룹의 안전불감증이 재차 도마에 오른 가운데, 장인화 회장의 책임론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 포스코이앤씨는 다시 모든 공사현장의 작업을 중단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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