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투자전략]FOMC 발표 앞두고 경계감↑…코스피 2,700선 위협

증권·금융 입력 2022-01-26 09:00:10 수정 2022-01-26 09:00:10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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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지난 24일 극적인 반등에 성공했던 미국 증시가 장중 롤러코스터를 타는 등 재차 하락 마감하며 변동성이 좀처럼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국내 증시 역시 3거래일 연속 급락세를 나타내며 코스피는 2,700선을 위협받고, 코스닥은 900선이 붕괴됐다. 

 

전문가들은 금일 국내 증시가 미 증시 변동성 확대와 1FOMC 경계감 등의 요인으로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사상 처음으로 1만명대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투자심리를 약화시킬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다만 실적 기대감이 유효한 업종 및 종목들을 중심으로 낙폭 과대 인식성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증시 하단을 지지할 것이라는 시각도 존재한다.

 

25(현지시간) 미국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6.77포인트(0.19%) 하락한 34,297.73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3.68포인트(1.22%) 내린 4,356.45, 나스닥종합 지수는 315.83포인트(2.28%) 급락한 13,539.30에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IT(-2.3%), 통신(-2.2%), 경기소비재(-1.8%) 등 대부분 업종들이 하락한 가운데, 에너지(+4%), 금융(+0.5%)은 상승했다. 애플(-1.1%)과 테슬라(-1.3%), 알파벳(-3.0%) 등 성장주 중심으로 하락했지만, 호실적을 발표한 IBM(+5.7%), 존슨앤존슨(+2.9%), 아메리칸 익스프레스(+8.8%) 등은 오르며 차별화 장세를 나타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6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 변동성 확대와 1FOMC 경계감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또한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사상 처음으로 1만명대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도 장중 투자심리를 약화 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연준의 긴축 가속화와 러시아와 서방국가간 지정학적인 리스크가 시장 불안을 지속적으로 유발하고 있다지정학적 리스크는 시장입장에서 불가항력이 존재하는 사안이며, 현시점에서도 해당 지역 내 지정학적인 긴장이 시간이 지날수록 고조되고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한 연구원은 전 거래일 미국 증시에서 IBM(+5.7%)과 아메리칸익스프레스(+8.9%) 4분기 호실적 발표 및 긍정적 가이던스를 제시한 기업들의 주가는 상승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국내 증시에서도 실적 기대감이 유효한 업종 및 종목들을 중심으로 낙폭과대 인식성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전반적인 증시 하단을 지지해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FOMC를 앞두고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산하고 있다러시아와 서방 국가들간 무력 충돌 가능성이 낮아지는 듯했지만 미군이 대비 태세를 높이고 있다는 소식은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가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여기에 미국 상원 초당파 의원들이 러시아 우크라이나 국경을 침범하지 않아도 제재를 할 수 있는 법안을 논의 중이란 소식과 영국이 러시아에 대한 강력한 제재 조치를 도입할 준비를 촉구하는 움직임이 포착되면서 제재 이슈는 더 부각됐다이는 인플레이션을 자극해 FOMC에서 연준의 매파적 행보를 더 굳힐 수 있다고 조언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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