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집값 1억 이상 ‘뚝’…“하향안정세 가속”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앵커]
새해 들어 강남권 아파트값이 꺾일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집값이 신고가 대비 1억원 이상 빠진 거래가 확인되고 있는데요.
정부는 이 같은 하향 안정세가 더 빠르고 확고해질 것으로 자신했습니다. 이지영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집값 상승의 진원지인 강남3구의 부동산 시장이 새해 들어서는 기세가 한풀 꺾이는 모양새입니다.
지난 달 강남, 서초 등 다수 지역 실거래가가 신고가 대비 1억원 이상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가격을 낮춘 거래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수요공급 균형이 이미 무너졌고 가격 조정이 시작됐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한문도 연세대학교 정경대학원 부동산학과 교수
2분50초 “지금 일어난 시장의 어떠한 조정 현상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앞으로 추세의 시작이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일단 주택구입부담지수가 상당히 높습니다.”
여전히 대세 하락으로 보긴 어렵다는 의견도 있지만, 부동산 시장에서 강남이 갖는 상징성을 고려하면 적어도 집값이 갈림길에 놓인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지난주 수도권 아파트값은 2년 5개월 만에 상승세를 멈췄고, 서울 아파트값은 0.01% 하락해 1년 8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정부는 집값 하향세가 더 빨라질 것이라며, 지난해 발표한 2·4대책이 부동산 시장 안정에 기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오늘 오전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대책발표 1년 만에 목표 물량의 60% 수준의 50만 거구의 입지를 후보지로 선정하는 등 전례 없는 성과를 나타냈다”면서 “단기 시장불안을 완화하고, 후보지와 지구지정 본격화로 최근의 시장 하향 안정화 추세에도 핵심적으로 기여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올해 안에 도심복합 등 12만3,000호 후보지를 추가 선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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