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강원랜드, 오미크론 확산과 영업시간 단축으로 4분기 실적 기대치 하회…목표가↓”
[서울경제TV=최민정기자]KB증권은 9일 강원랜드에 대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영업시간이 단축되면서 4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를 3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2023E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5,329억원에서 4,261억원으로 20.1% 하향한 것이 목표주가 하향의 주된 원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단,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오미크론 바이러스를 계절 독감으로 전환하고 일상적 방역 체계를 검토 중이며, 강원랜드는 이에 맞춰 영업장 확장 (테이블 32대 재설치)을 앞두고 있어 투자의견은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371억원 (+80.6% YoY, -3.3% QoQ), 영업이익은 -159억원 (YoY 적자지속, QoQ 적자전환, 영업이익률 -6.7%)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 100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이선화 연구원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강원도 정선군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단계가 강화되고 영업시간이 기존 20시간 (오전 10시 ~ 새벽 6시)에서 현행 12시간 (오전 10시 ~ 오후 10시)으로 단축되어 외형성장이 전분기대비 둔화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4분기는 계절적으로 인건비가 집행되는 시기 (연간 노무비+인건비 3,000억원 집행)여서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4일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바이러스를 계절 독감으로 지정하고 일상적 방역 체계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 밝혔고, 영업장 면적 확대를 예정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와 목표주가 3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choimj@sedia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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