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출사표 "혁신·미래·상생으로 더 큰 포용교육 펼칠 것"
광주 근대 최초 공립학교인 서석초 정문서 출마선언
'더 좋은 광주교육' 위한 이정선의 10가지 약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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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신홍관 기자] 이정선 전 광주교대 총장이 오는 6월 치러지는 광주시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정선 전 총장은 21일 광주서석초등학교 정문에서 “광주교육은 미래로 도약하기 위한 대전환이 필요한 시기다. 광주시민과 함께 더 큰 포용교육으로 더 좋은 광주교육을 실현하겠다”는 의지와 함께 출사표를 던졌다.
이 전 총장이 광주시교육감 선거 출사표 자리로 서석초등학교를 택한 것은 "갑오개혁으로 근대 공교육이 시작되면서 1896년 11월6일 설립된 지역 최초 공립학교이고, 이곳을 시발점으로 광주교육은 오늘에 이르렀다"며 그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모든 아이들이 차별 없이 배우고 교육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갈 토대를 만들고자 하는 공교육의 의미를 다짐하기 위함이다”고 이 전 총장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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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선 전 광주교대 총장이 21일 광주서석초등학교 정문에서 광주시교육감 출마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신홍관 기자]
그는 “지난 12년 광주교육의 결과 혁신교육을 통한 민주적인 학교문화 조성, 5·18민주화운동교육의 전국화, 보편적 교육복지 확대 등의 성과는 이어가야 하지만 이분법적 일방통행식 행정, 기초학력 저하, 미래교육 준비 등에서 아쉬움도 있었다”며, “혁신교육의 성과는 계승하되 분열과 갈등의 요소는 제거하고 미래를 향해 도약할 수 있는 더 큰 포용교육으로 더 좋은 광주교육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정선 전 총장은 “더 큰 포용교육은 혁신·다양·미래·책임·상생의 가치를 품고 있다”며, “광주교육 모든 영역에서 혁신을 이어가고, 학생맞춤형 다양성 교육, AI·디지털·4차산업혁명 기술을 교육과 연계하는 미래교육, 느린 아이와 생각이 다른 아이까지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책임교육, 학교와 마을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교육을 펼치겠다”고 제시했다.
이어 그는 △감염병, 먹거리, 폭력으로부터 가장 안전한 학교, △실력이 탄탄한 광주교육, △AI 기반 미래교육, △모든 학생의 진로진학 책임제, △5·18교육 세계화를 통한 민주인권평화교육 확산, △K-컬쳐를 주도하는 문화예술체육교육 추진, △배움의 다양성이 실현되는 모두를 위한 교육, △지구를 살리는 기후환경교육 강화, △생활SOC 학교복합시설 추진 등의 더 좋은 광주교육을 만들기 위한 10가지 약속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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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선 전 광주교대 총장(왼쪽 다섯번째)이 광주시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한 후 포용교육 등의 푯말을 들고 지지자들과 환호하고 있다. [사진=신홍관 기자]
이 전 총장은 “미래로 도약하고 세계로 향하기 위한 광주교육대전환의 길에 학교 현장에 대한 이해가 높고 국제적 동향과 선진교육에 대한 식견을 지닌 합리적인 교육전문가가 필요하다”며 “40년을 오로지 교육 한 길만 걸어 온 교육전문가 이정선이 광주시민과 함께 광주교육대전환을 이뤄가겠다”고 천명했다.
출마선언 자리에서는 정책선거와 클린선거를 다짐하는 ‘광주시민과의 약속’ 서명식과 ‘더 큰 포용교육’을 지향하는 다양한 참여 포퍼먼스도 진행됐다.
2018년 교육감 선거에서 2%차로 아깝게 낙선했던 이정선 전 총장은 교육학 전공(학·석·박사) 출신으로 교육학 교수, 광주교대 총장과 대통령 교육자문위원 등을 역임하며 정책과 현장을 두루 경험했다. 순천매산고를 거쳐 한양대 교육학 학석사에 이어 러트거스뉴저지주립대 대학원 교육학 박사 학위 수여 후 제6대 광주교대 총장과 전국교원양성대 총장협의회 회장도 역임했다. /hk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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