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토건, 임단협 무분규 타결…매각 급물살 타나

증권·금융 입력 2022-03-03 10:28:06 수정 2022-03-03 10:28:06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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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삼부토건이 임금 및 단체협약을 체결하면서 M&A(인수합병)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3일 삼부토건은 전일 서울 중구 퇴계로 본사에서 이응근 삼부토건 대표이사와 박명호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임금 및 근로조건에 관한 단체협약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체결된 임단협 주요 내용은 기본급 6.4% 인상과 명절선물로 상품권 10만원 지급, 근속연수에 따른 경조금 차등지급 폐지 및 금액 증액' 등이며, 임금인상은 2015년 법정관리(회생절차)에 들어간 이후 20184.2% 인상에 이어 두 번째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협상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와 불투명한 건설경기 등으로 어려운 대내외 환경이 예상되고, 포스트 코로나에 선제 대응하기 위하여 노사간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삼부토건 노사는 상호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회사자금운용 피해를 막기 위해 리스크관리위원회를 운영해오고 있으나, 최근 삼부토건 M&A와 관련 리스크관리위원회가 매각에 걸림돌이 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노조는 삼부토건을 M&A한 회사가 과거처럼 자금운용에 피해를 주는 등 회사에 해가되는 경영을 하지 않고 오직 회사 발전을 위한 투자로 회사와 종업원의 발전을 위해 매진한다면 노사간 상생을 위해 인수자와 큰 틀에서 절차와 과정을 거치면서 서로 최대한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근로자의 임금과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회사가 거듭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부토건의 경영진과 노조는 이번 임단협 타결을 두고 코로나19 사태와 글로벌 침체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노사가 한발씩 양보한 결과 원만하게 마무리되었다고 말했다.

 

지난 2015년 법정관리에 돌입한 삼부토건은 2017M&A 당시 수주잔고가 3,700억원, 직원이 247명까지 감소했지만, 현재는 수주잔고가 약 13,000억원에 달하고 직원이 334명으로 증가하는 등 빠른 기간에 경영이 정상화됐다.

 

삼부토건 관계자는 지난 2월까지 감천항 일반 부두확장공사, 광주 평동산업단지 물류센터 신축공사 등 신규수주가 약 1,196억으로 올해 수주목표는 9,285억원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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