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쟁 우려 속 단비같은 파월의 한 마디

증권·금융 입력 2022-03-04 19:39:43 수정 2022-03-04 19:39:43 서정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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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주간 1.37%, 코스닥 주간 3.21% 상승
- 코스닥 900선 회복

[앵커]

전쟁 우려 속 변동성을 키우던 증시가 3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불확실성 완화 등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다만 오늘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2차 회담의 큰 소득이 없었다는 평가에 약세를 보이기도 했는데요 한 주간의 증시흐름 서정덕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코스피는 1.22% 하락한 2,710선에 마감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지속되며 변동성이 커진 상황 속 제롬 파월 미 연준(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이 증시 상승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현지시간 2일과 3일, 파월 의장은 하원과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우크라이나 사태의 불확실성이 매우 높지만, 3월 FOMC에서 0.25%P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한다”고 밝히며 시장의 안도감이 확산됐습니다.

현지시간 3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벨라루스에서 2차 평화회담을 열고, 민간인 대피를 위한 인도주의 이동 통로 개설에 합의하며 차주 3차 협상을 예고했습니다. 다만, 회담이 일부 진전 수준에 그쳤다는 평가에 시장 변동성은 커졌습니다.

이에 코스피는 한 주간 1.37% 오르며 2,713.43p에 거래를 마쳤고, 코스닥은 3.21% 오르며 900(900.96p)선을 회복했습니다.

한 주간 수급 동향을 살펴보면 코스피는 기관(-6,793)과 외국인(-6,659)이 매도한 물량을 개인(13,152)이 받아냈고, 코스닥 역시 기관(-1,605)과 외국인(-2,293)이 매도했지만 개인(4,292)이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글로벌 금리 상승 기대감에 상승 랠리를 달리던 금융주들이 주춤했습니다. 서방국가들의 러시아 금융기관에 대한 스위프트 제재 시행과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에 안전자산 수요가 늘며 채권금리가 하락한 탓으로 분석됩니다.

김정주 넥슨 창업자가 별세한 가운데 지배구조에도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증권가의 전망에 넥슨지티와 개발 자회사 넷게임즈가 급등했습니다.

증권업계는 최근 코스피 실적 전망이 비용상승에 따른 마진 축소 우려를 반영중인 만큼, 비용 상승분을 가격에 전가하기 용이한 은행, 비철금속, 운송 등과 차주 9일 예정된 대통령 선거 이후 내수부양이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내수소비 업종에 대한 관심을 조언했습니다. 서울경제TV 서정덕입니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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