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대한항공, 1분기 화물 운임 상승 수혜 기대"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하나금융투자는 23일 대한항공에 대해 “1분기에도 화물 운임 상승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1,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박성봉 연구원은 “2022년 1분기 대한항공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9조원과 5,25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세계적으로 입국 금지 해제 및 격리 완화가 확대되었지만 국내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급속한 확산으로 해외여행 수요는 여전히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항공의 국제선 수송(RPK)는2019년 1분기대비 -88.5%가 예상되고, 국제선 탑승률(L/F)도 39.3%에 그칠 전망"이라며 “화물 부문의 경우 비수기와 2월 조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화물 수송(FTK)은 전분기 대비로는 감소했지만 전년동기 대비로는 8.0% 증가함과 동시에 운임(Yield) 또한 지난 4분기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37.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또한 “미국과 유럽 등 주요 국가들의 코로나 확진자가 이미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입국자 방역을 완화했고 국내 또한 21일부로 백신 접종 완료 입국자들에 대해서는 기존 7일 간 자가격리가 해제되면서 동남아 관광지와 미주, 유럽 중심으로 해외 여행상품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그에 따라 국내
항공사들도 국제선 증편을 추진 중으로 대한항공의 경우에도 4월부터 일본, 괌, 유럽 등으로의 증편이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2분기부터 국제선 수요가 회복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항공화물의 경우 1분기까지는 운임이 상승했으나 최근 컨테이너선 운임의 약세가 지속되고 있고 해외여행 재개에 따른 내구재 소비 감소로 2분기 운임은 소폭 하락할 전망”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최근 러시아 침공 사태로 유가가 급등하면서 연료비가 확대되는 점은 부담스럽지만 4월부터 유류할증료 대폭 인상을 통해 일정 수준 전가가 가능할 전망이고 2분기부터 국제선 수요 회복도 기대된다”고 강조했다./hyk@sea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대한상의 "국민 55% 미장 선호...기업 혁신성 때문"
- "회장 임기 채워라" "배당 과도"...이복현이 부른 금감원장 영역 논란
- 월가 몰려간 서학개미 잡아라…증권가, 해외 주식 세미나 잇따라
- 현대해상, 작년 순익 1조307억원 '역대 최대'…전년比 33.4%↑
- 한화손보, 작년 순이익 3823억…전년 대비 31.5%↑
- [부고]최철규(저축은행중앙회 경영지원부장)씨 부친상
-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비트 2조원대 '최대 규모' 해킹…"北 소행"
- 2금융 가계빚 7조원 폭증…풍선효과 '경고음'
- "배당 확대, 자사주 매입·소각"…기업이 주주에게 돌려드립니다
- 호실적 행진에도 킥스 ‘발목’…보험사 자본확충 부담↑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국토부 "수도권 디딤돌·버팀목 대출금리 0.2%p 추가 인상"
- 2쿠팡, 우수 PB 중소협력사 시상식 개최
- 3챗GPT 국내 주간이용자 200만 넘겨
- 4기재1차관, 26∼27일 G20회의 참석…경제협력 논의
- 5박균택 의원, 시민과 소통강화 '광산 동네한바퀴' 민생탐방 '눈길'
- 6전남도, 독특한 매력 지닌 이색 회의장소 ‘유니크베뉴’ 공모 나서
- 7광주 명품 특산물 ‘무등산 수박’, 옛 명성 되찾는다
- 8대한상의 "국민 55% 미장 선호...기업 혁신성 때문"
- 9기장군민축구단, 올해 K4리그 첫 데뷔전서 아쉬운 패배
- 10김정오 박찬대 원내대표 정무특보, 담양군수 재선거 출마 행보 본격화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