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표 '모아타운' 공모 30곳 신청…4월 선정
‘모아타운’ 정비사업 공모에 30곳 참여
저층 주거지 묶어 대단지 아파트로 개발
공공예산 지원·빠른 사업추진 등 장점
내달 ‘선정위원회’ 개최…25곳 안팎 최종 선정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앵커]
오세훈 서울시장의 역점사업 중 하나인 '모아타운' 공모에 총 30곳이 참여했습니다. 서울시는 이중 25곳 안팎의 최종 대상지를 다음 달 선정할 예정입니다. 이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는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21일까지 '모아타운' 자치구 공모를 진행한 결과, 14개 자치구에서 총 30곳이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모아타운은 골목이 좁고 낙후된 저층 주거지를 묶어서 대단지 아파트처럼 함께 개발·관리하는 정비사업입니다.
10만㎡ 미만 지역을 한 그룹으로 묶어 진행하며, 공공 예산을 최대 375억 원을 지원받아 지역에 필요한 도로, 주차장, 공원 등을 조성할 수 있습니다.
통상 8~10년 정도 걸리는 재개발·재건축에 비해 '모아타운'은 평균 2~4년 정도가 걸려, 빠른 사업 추진이 가능한 것도 장점입니다.
[인터뷰] 한문도 연세대학교 정경대학원 겸임교수
"모아주택이나 모아타운의 경우에 주민들 입장에서 정부나 국토교통부에서 기반시설 내지 어떤 시설에 대한 지원을 해준다라면 그만큼 전체 소요되는 비용 중에서 절감이 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이 주민들의 수익으로 적용이 되겠죠."
서울시는 제출한 신청서를 바탕으로 대상지에 대한 정량적 평가와 소관부서 사전적정성 검토를 진행합니다.
이후 평가점수 70점 이상인 공모신청지에 대해 도시계획·건축·교통 등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한 '선정위원회'를 열어 다음달 중 25곳 안팎의 모아타운 대상지를 최종 선정할 계획입니다.
대상지로 선정되는 지역에 대해선,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비용을 5월 중으로 자치구에 배정하고 계획수립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 할 예정입니다.
한편, 서울시는 향후 5년간 매년 20곳씩 총 100곳의 '모아타운'을 지정해 총 3만 호의 신축 주택을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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