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상식] 인공관절 부분치환술과 전치환술 자신에게 맞는 방법 찾아야

문화·생활 입력 2022-03-29 14:56:04 수정 2022-03-29 14:56:04 정의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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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관절의 평균 수명은 약 60년이라고 한다. 이에 65세 이상 많은 사람들이 노화와 함께 무릎 관절 연골이 닳기 시작하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퇴행성 무릎 관절염을 앓게 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무릎 관절 연골 손상이 계속되면 연골의 마모와 윤활액 감소로 관절 사이의 공간이 좁아져 뼈와 뼈 사이가 맞닿으면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여성의 경우 가사 노동으로 무릎을 구부리거나 쪼그려 앉는 일이 많으며, 심할 경우 걸음을 걸을 수 없을 정도로 일상생활이 어려워진다.


특히 무릎 통증으로 인해 운동량이 줄어들면 자연스레 체중이 증가하게 되고, 이 때문에 무릎 통증이 더 심해지는 악순환을 반복한다.


만약 물리적인 충격으로 인해 발생한 관절 질환의 경우 물리치료, 약물치료 등을 통해 회복할 수 있다. 그런데 노화 및 방치로 인해 손상이 심한 퇴행성 관절염의 경우에는 병변의 진행 정도에 따라 최후의 수단으로 인공관절 치환술 같은 수술적 치료를 선택하게 된다.


인공관절치환술은 손상된 연골 및 골조직을 없애고, 인공관절로 대체해 무릎 통증을 완화하고, 관절의 운동성을 회복하는 수술이다. 비교적 나이가 젊거나 연골 손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라면 자기 연골을 최대한 살려 손상된 일부만 제거하고,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반치환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인공관절 반치환술은 전치환술에 비해 수술 시 절개 부위가 작아 출혈량이 적고, 혈관 및 근육 등 주변 조직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에 통증이 적고, 회복 속도도 빨라 일상 빠르게 돌아갈 수 있다.


하지만 인공관절은 환자 개인의 관절 구조나 퇴행성 관절염 경과, 연령, 직업 및 생활습관 등을 고려해야 치료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드물게 치료 후 통증이나 감염과 같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 후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관절염은 시간이 지날수록 관절의 손상 정도가 심해지고, 자가치유가 어려운 만큼 통증이 있다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삶의 질을 떨어뜨리지 않을 수 있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도움말  : 김형식 원장(서울바른세상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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