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투자전략] 美, 금리상승 이어지며 성장주 중심 하락세…고배당주 편입 검토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전일 뉴욕 증시는 개별 기업 실적, 금리 급등 등의 영향을 받아 성장주 중심으로 하락했다. 오늘(15일) 국내증시는 뉴욕 증시에 영향을 받아 오전 하락세가 예상되나, 견조했던 미국 경제 지표와 실적 시즌을 앞두고 추가 낙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3.36p(0.33%) 내린 3만4,451.23p, 나스닥 지수는 292.51p(2.14%) 내린 1만3,351.08p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54.00p(1.21%) 내린 4,392.59p로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 증시는 벤치마크 금리인 국채 10년물이 전일 대비 14bp 가량 급등하며 재차 2.8%선을 넘어섰다.
또한, 달러 인덱스도 높아진 금리를 따라 상승하며 100p을 다시금 웃돌았으며, WTI 유가는 EU가 러시아의 원유 수입 제한을 논의 중이란 소식에 2.6% 오른 10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가 향후 예정된 3번의 FOMC에서 연속으로 50bp 인상도 가능할 것이라 언급하는 등 위원들의 매파적인(통화긴축 선호) 행보는 지속됐다.
이에 오늘 국내 증시는 하락 출발이 예상되며, 다음주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국내 실적 시즌을 앞두고 차별화 장세를 보이며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세헌 키움증권 연구원은 “굿 프라이데이 휴장을 앞둔 불확실성, 장 초반 매파적이었던 연준 위원들의 발언은 증시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특히 최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교전이 격화될 것이 전망되며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됐다”고 전했다.
그는 “엔비디아, 애플, 테슬라 등 대형 기술주 종목들이 큰 폭으로 하락한 점은 국내 증시 관련주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며 “다만, 미국 대형 기술주들에 비해 국내 종목들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덜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영향은 다소 제한적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밤 뉴욕 증시는 시장 금리의 큰 폭 상승 영향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며 “주요 연준 위원들의 매파성 발언이 전해졌고, 전일 금리 동결을 결정한 ECB도 조만간 금리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이어 서 연구원은 “연준의 긴축과 고금리 환경은 당분간 국내 증시에 주어진 상수”라며 “이에 대비하기 위해 성장주 투자는 신중을 가하고, 이익 가시성이 높은 고배당주 유형의 편입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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