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축된 IPO…SK쉴더스·원스토어 대어 뜬다

증권·금융 입력 2022-04-15 20:11:15 수정 2022-04-15 20:11:15 윤혜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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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경제TV]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


[앵커]

미국 금리 인상과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국내 증시가 높은 변동성을 보이자 공모주 시장도 찬바람이 불었는데요. 2분기는 대어급 기업들의 상장이 예정돼있어 시장이 다시금 활기를 띨 것으로 보입니다. 윤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1분기 IPO 시장의 공모금액은 13조2,000여억원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지만, 기업 수는 28개사로 지난해 1분기 대비 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12조원이 넘는 금액을 모은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하면 1분기 IPO 기업 수와 공모금액은 지난해보다 각각 28.1%, 83% 떨어진 수준입니다.


다만 2분기부터는 시가총액 조 단위의 대어급 기업들이 상장하겠다고 밝혀 공모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올 2분기 유가증권시장 상장 첫 번째 주자인 SK쉴더스의 박진효 대표이사는 “공모를 통해 모은 자금은 ICT 기술 역량 강화와 글로벌 기술기업 인수 등에 활용해 글로벌 라이프 케어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SK쉴더스를 비롯해 최근 한국거래소의 승인을 받은 기업은 원스토어, 쏘카 등이 있으며 시가총액 10조원에 달하는 현대오일뱅크도 올해 6월을 목표로 상장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교보생명보험, 컬리, 태림페이퍼 등도 상반기 내로 시장에 상장할 전망입니다.


증권가에서는 2분기 공모주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감소할 전망이지만, 2분기는 IPO 투자 성과가 좋은 시기라는 점과 2분기 이후 증시 반등이 예상돼 IPO 투자 수익률은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입장입니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 확대에 따른 속도 조절과 대통령 선거 일정이 IPO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며 “수요예측 기업 수는 5~6월 회복해 7월 여름 성수기로 자연스럽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습니다.


서울경제TV 윤혜림입니다./grace_rim@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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