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항공권값…“국제선 증편 속도 아쉬워”

[앵커]
국내 항공사들이 다음달부터 국제선 운항 확대를 앞두고 준비가 한창입니다. 하지만 해외여행 수요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항공권 가격도 치솟고 있는데요. 업계에선 정부의 국제선 운항 허가에 속도를 더 내주길 기대하는 모습입니다. 장민선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달부터 국제선 하늘길이 본격 열리면서 항공업계는 국제선 운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해외 입국시 격리면제 정책과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함께 정부가 오는 5월부터 국제선 운항 정상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을 내놓으면서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항공업계는 정부의 증편이 아쉽다는 반응입니다. 정부의 국제선 회복 발표에 따라 정기 항공편 허가가 대폭 증가할 줄 알았지만 막상 휴양지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 동남아 노선의 증편은 소폭 늘어나는 데 그쳤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그간 억눌려왔던 해외여행 수요가 한꺼번에 몰리며 체감 항공권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한 항공권 가격 비교 사이트에서 다음달 15일 인천에서 미국 뉴욕으로 출발해 같은달 24일 돌아오는 대한항공 왕복 항공권은 가장 저렴한 가격이 316만원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 왕복 항공권이 341만원대인 점을 고려하면 큰 차이가 없는 겁니다.
업계에선 체감 항공권 가격이 뛴 데다 유류할증료 부담까지 더해진 결과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국제선 운항 허가에 속도를 더 내주길 내심 기대하는 모다.
[싱크] 항공업계 관계자
“국토부의 증편 계획에 맞춰 해외여행 수요에 부족함이 없도록 원활하게 항공 좌석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다만 여행객들이 안심하고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입국 시 PCR 검사 면제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한편, 정부는 11월에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50% 수준인 주 2,420회로 국제선 노선 운항을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장민선입니다. / jjang@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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