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선, 광주와 광주교육 함께 키우는 '교육협력 정책' 발표
"시민이 중심되는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 신설"
생활SOC 학교복합시설 '공유학교' 랜드마크로"
[광주=신홍관 기자]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가 광주와 광주교육을 함께 키우는 교육협력 정책을 발표했다.
이정선 예비후보는 18일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교육협력을 위한 5가지 정책을 중심으로 공약을 발표했다. 생활 SOC학교복합시설 건립 ▲광주교육 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한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 신설 ▲지역사회와 함께 만드는 ‘광주온마을학교’ 운영 ▲지역업체 우선 구매제 ‘빛고을 에듀몰’ 시행 ▲‘빛고을희망스타트 재단’ 발족 등이 그것이다.
이 예비후보는 정책 발표에 앞서 “지역이 살아야 교육이 살고, 교육이 살아야 지역이 산다”며, “우리 아이들을 더 크게 키우기 위해서는 배움의 공간을 학교에서 마을과 지역으로 넓혀야 한다”고 말했다.
우선 그는 “도심의 과밀화와 생활편의 시설에 대한 요구 증가를 해결하기 위해 학교를 마을과 공유해 사용할 수 있는 생활 SOC 학교복합시설을 조성한 공유학교를 광주교육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며, “생활 SOC 학교복합시설은 학교와 지역사회가 학교부지 내에 교육·체육·문화·보육·복지·공공 등에 관련된 시설을 복합적으로 설치·운영하여 학교와 지역사회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것으로 교육의 효율성을 높이고 과밀학교의 부족한 교육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 신설과 관련 “광주시민이 교육에 직접 참여해 학교업무를 경감하고 학교교육의 질을 높이는 새로운 형태의 시민협치 모델이다”며, “학교 부담이 커진 돌봄 및 방과후학교 등의 행정업무를 처리하도록 하고, 시니어, 경력단절 여성, 지역 청년 등을 대상으로 학교와 연결해 사회적 일자리를 창출하는 허브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광주온마을학교’에 대하여 “마을에서 돌봄과 진로교육 등을 담당하며 학교에서 제한적인 교육활동을 보완하는 마을교육이다”며, “지역아동센터, 마을 돌봄 기관, 마을교육공동체, 마을 사장님들과 유기적으로 연대해 아이들의 학습, 생활교육, 심리상담, 진로직업체험 등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업체 우선 구매제 ‘빛고을 에듀몰’ 시행과 관련하여 “모든 교육청 직속기관 및 학교에서 물품을 구입 할 때 우리 지역의 물품을 우선 구매할 수 있도록 하여 골목상권과 지역 중소업체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광주교육이 광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며, “광주지역에서만 사용 가능한 ‘광주교육 지역상생카드’를 발급하여 법인카드로 사용하고, 지역업체 우선구매 우수 기관 발굴 표창 등을 통해 정책이 조기에 안착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무상급식 실현으로 역할이 축소된 ‘빛고을결식학생후원재단’을 장학재단(빛고을희망스타트재단)으로 변경하여 저소득층 자녀 및 각종 분야 우수학생 장학금 지원, 다문화학생 모국대학 진학지원, 난치병 질환학생 병원비 지원, 예술영재 악기 지원 등의 장학사업을 시행하겠다”며, “재단 운영 수입은 교육청 출연금을 비롯하여 법인 및 개인 교육사랑카드 적립금 수입, 정기후원, 개인 및 단체 기부금 등으로 하여 광주가 인재를 키우고 인재가 광주를 키우는 선순환의 배양지를 만들겠다”고 정책을 설명했다.
이정선 광주교육감 예비후보는 교육학 전공(학·석·박사)자로 교육학 교수, 광주교육대학교 제6대 총장과 대통령 교육자문위원 등을 역임한 정책과 현장을 경험한 준비된 교육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매주 월요일에 광주교육대전환 10대 정책을 발표하고 교육수요자 맞춤형 핀셋 정책인 ‘책가방’ 정책을 연이어 발표하는 등 정책 중심 선거운동을 이어오고 있다. /hk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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