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연 158만t 규모 LNG 확보…BP와 장기 도입계약 체결
경제·산업
입력 2022-04-22 16:20:02
수정 2022-04-22 16:20:02
장민선 기자
0개

[서울경제TV=장민선 기자] 한국가스공사는 종합에너지기업 BP와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 장기 도입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가스공사는 BP의 싱가포르 자회사로부터 오는 2025년부터 연 158만t(톤)의 헨리 허브 연동 LNG를 최장 18년간 도입할 예정이다. LNG 연 158만t은 국내 연간 소비량의 약 3%에 해당하는 물량이며, 헨리 허브는 미국 루이지애나주(州)에서 거래되는 천연가스 가격 지수다.
이번 계약은 가스공사가 2018년 경쟁력 있는 LNG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시행한 국제 LNG 경쟁 입찰의 결과다. 최근 고유가 상황 및 국제 LNG 시세에 비춰볼 때 매우 경쟁력 있는 수준으로 평가돼 향후 국내 천연가스 가격 안정화와 수급 대응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고 가스공사는 설명했다.
이번 계약은 가스공사가 BP와 체결한 최초의 장기 계약이기도 하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양사 간 협력 강화의 계기가 되는 것은 물론 미국산 공급으로 LNG 수입의 중동 의존도 완화 및 도입선 다변화가 기대된다"며 "특히 하역항 변경 조항, 구매자 감량권 등이 계약에 포함돼 향후 수요 변동에 따른 공사의 수급 조절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jjang@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현대차 美 공장 가동 20년…국내 수출·고용 ‘껑충’
- 한샘 김유진의 ‘허리띠 졸라매기’…본업 경쟁력은 언제?
- 애경, 그룹 모태 ‘생활용품·화장품 사업’ 눈물의 정리
- 롯데건설, 완판행진 제동…‘김포풍무’ 고분양가에 수요자 외면
- AI폰 포문 연 삼성, 애플 추격 ‘예의주시’
- 대한항공-美 안두릴, 유·무인 복합능력 향상 위해 ‘맞손’
- 중국시계 12만개 국내산 둔갑…제이에스티나 대표 기소
- 소상공인연합회, 이재명 대표 만나 소상공인 위기 대책 촉구
- 오데마 피게, '블루 뉘, 뉘아주 50' 세라믹 출시
- 곡성 태안사, 적인선사탑 국보 승격 산사음악회 개최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전국 수산인 한자리…고창군, ‘수산인의 날’ 개최
- 2이복현 금감원장 사의 표명…“부총리·한은 총재 만류”
- 3현대차 美 공장 가동 20년…국내 수출·고용 ‘껑충’
- 4法 “교보생명, ICC 강제금 효력 없다”…풋옵션 새국면
- 5ETF 수수료 ‘꼼수’ 쓴 운용사들…당국, 결국 칼 뺐다
- 6금감원, PEF 대대적 검사한다지만…MBK ‘맹탕 검사’ 우려
- 7한샘 김유진의 ‘허리띠 졸라매기’…본업 경쟁력은 언제?
- 8애경, 그룹 모태 ‘생활용품·화장품 사업’ 눈물의 정리
- 9롯데건설, 완판행진 제동…‘김포풍무’ 고분양가에 수요자 외면
- 10AI폰 포문 연 삼성, 애플 추격 ‘예의주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