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지지율 줄곧 선두…오차범위 밖 격차
최근 여론조사 시간 갈수록 수치 높아져
최고 26.3%~최저 21.5% 기록하며 1위
[광주=신홍관 기자] 장휘국 교육감의 3선 제한으로 현재 6명이 출마한 광주시교육감 선거는 다자간 대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이정선 전 광주교육대 총장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2위권을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리며 지지도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24일 현재 광주시교육감 선거전에 뛰어든 출마자는 이정선·김선호·박혜자·이정재·강동완·정성홍 예비후보(선관위 등록순) 등 6명이다. 이 가운데 전교조 출신인 김선호·정성홍 예비후보가 단일화에 합의함에 따라 최종 5명이 본선 대결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이정선 전 광주교육대 총장은 최근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최고 26.3%에서 최저 21%를 상회하는 지지율 분포를 보이고 있다. 이 예비후보의 지지도는 시간이 갈수록 수치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18∼19일 뉴스1광주전남본부와 전남매일, 광주드림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된 조사에서 이 전 총장은 26.3%의 지지율을 얻었다. 이번 수치는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최고치 지지율 기록이다. 16.1%의 지지율로 2위를 차지한 박혜자 전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국회의원과는 오차범위 밖인 10.2%p 격차다.
강동완 전 조선대학교 총장은 7.1%, 이정재 전 광주교육대학교 총장은 7%, 정성홍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 6.7%, 김선호 전 광주 효광중학교 교장 4.5%의 지지를 받았다. 모름·응답거절은 19.9%, 없다 11.6%, 그 외 인물 0.8%의 응답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광주시 거주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통신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 및 유선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했다. 응답률은 15.3%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앞서 지난 17~18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도 이 예비후보는 22.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11.3%를 얻은 2위 박혜자 예비후보를 11.3%P 차로 따돌려 최근 여론조사에서 최대폭 격차를 보인 것이 특징이다.
6명의 교육감 후보군 중 다른 4명의 예비후보는 한자리 수의 지지율을 얻는데 그쳤다. 이정재 전 광주교대 총장 8.0%, 정성홍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 6.2%, 강동완 전 조선대 총장 4.5%, 김선호 전 광주효광중 교장 4.1% 순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광주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1명을 대상으로 3개 통신사에서 제공된 휴대전화 안심번호 가입자 리스트를 무작위 추출해 무선전화면접(100%)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다.
이보다 약 1주일 앞선 조사에서도 이정선 예비후보는 21.5% 지지율을 기록해 1위를 달렸다.
KBC광주방송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광주광역시교육감 선거 후보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정선 예비후보가 21.5%를 얻어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박혜자 예비후보는 14.5%로 집계됐고, 두 후보 간 격차는 7.0%p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타 후보들은 한자릿수 지지를 얻었다. 이정재 전 광주교대 총장이 6.9%, 강동완 전 조선대학교 총장이 6.7%의 지지율을 보였다. 단일화에 합의한 정성홍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6.1%)과 김선호 전 효광중 교장(3.4%)이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광주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4월11일부터 12일까지 유ㆍ무선 전화인터뷰 방식(유선 RDD 10.3%, 무선 휴대전화 가상번호 89.7%)으로 조사했으며, 응답률은 16.0%,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이정선 예비후보는 광주시교육감 재도전에 나서는 만큼 정책 대결로 승부를 걸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매주 광주교육 대전환 10대 정책을 발표하고 교육수요자 맞춤형 정책을 연이어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이정선 후보는 교육학 전공 출신으로 대통령 교육자문위원 등을 역임하며 정책과 현장을 두루 경험한 장본인이다. 순천매산고를 거쳐 한양대 교육학 석사에 이어 러트거스 뉴저지 주립대 대학원 박사 학위 수여 후 제6대 광주교대 총장과 전국교원양성대 총장협의회 회장도 역임했다. /hk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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