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주춤'…강남권은 '굳건'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90.5, 전주대비 0.9p↓
기대 컸던 규제완화…속도조절론에 '실망'
강남·목동·여의도 빼고 서울 전역 매수세 '주춤'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앵커]
대통령 선거 이후 줄곧 오르기만 했던 서울 아파트 시장 매수 심리가 8주 만에 하락했습니다.
새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속도가 예상보다 더딜 것으로 전망되면서, 매수심리가 관망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입니다. 이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대선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던 서울 아파트 매수 심리가 주춤하는 모습입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0.5를 기록해 전주보다 0.9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지난 3월 대선 이후 7주 연속 이어진 상승세가 멈춰선 겁니다.
매매수급지수는 기준선인 100보다 낮을수록 집을 팔려는 사람이 사려는 사람보다 많다는 뜻입니다.
새 정부에서 부동산 규제가 완화될 것이란 기대가 컸는데, 최근 속도조절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시장의 실망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인터뷰]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
"규제완화가 생각보다 그렇게 급격하게 속도를 내기는 좀 어렵겠다라는 생각 때문에 시장에선 조금 더 신중하게 접근을 하는 것으로 보여지고요."
권역별로 살펴보면 인기지역과 비인기지역 간 온도 차도 눈에 띕니다.
은평구·서대문구·마포구를 포함한 서북권의 매매수급지수는 지난주 대비 2.1포인트 하락했고, 노원·도봉·강북구 등이 있는 동북권도 1.9 포인트 떨어졌습니다.
반면 강남·서초구 등 인기지역이 포함된 동남권(96.1)과 목동·여의도가 속한 서남권(91.5)는 전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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