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투자전략] 코스피, 美 증시 폭락 여파…"하방 압력 제한적"

증권·금융 입력 2022-05-06 08:54:29 수정 2022-05-06 08:54:29 최민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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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최민정기자]미국 연방준비제도위원회(FOMC)가 0.75%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선을 그으며 안도랠리를 펼친 뉴욕증시가 안도랠리 하루만에 급락했다. 10년 물 국채 금리 급등과, 차익실현 매물 등의 여파와 함께, 금리인상 지속에 대한 공포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국내증시도 하락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하방 압력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연준은 지난 4일(현지시간) 5월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1.00%로 50bp 인상하고 다음 달부터 양적긴축 개시를 선언했다. 또한, 추후 50bp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가능성은 열어 뒀지만, 75bp 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언급하며 시장 달래기에 나섰다. 그러나, 그 효과는 하루 만에 그친 것이다. 


5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63.09포인트(-3.12%) 내린 3만42,997.97에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153.30포인트(-3.57%) 하락한 4,146.87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647.17포인트(-4.99%) 내린 1만2,317.69에 장을 마감했다.


증권업계는 미국 증시 폭락이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외국인 매물 규모에 따라 변화가 생길 것이라 전망했다. 다만 하방 압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 국내 증시도 미국 증시 폭락의 충격으로 하락세가 불가피하겠지만, 국내 휴장 기간 중 미국 증시의 급반등 랠리를 누리지 못했던 만큼 장중 하방 압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권 거래소의 상장폐지 유의 중국 기업 확대, 영국 베일리 BOE 총재의 급격한 경기 둔화 우려 발언, 중국 북경지역 봉쇄 확대 가능성 등도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이라는 점을 감안해, 국내 증시는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내 증시는 1% 내외 하락 출발 후 외국인 매물 규모에 따라 변화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choi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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