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라벨 시대’…MZ세대 사로잡을 업무시설은 어디?

경제·산업 입력 2022-05-06 12:05:28 수정 2022-05-06 12:05:28 정훈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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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워라밸 선호도 및 퇴사율 추이 [자료: 부동산인포]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MZ세대로 근로자 세대교체가 이뤄지면서, 업무시설을 선택하는 기업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워라밸을 중시하는 MZ세대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근무환경이 인재 확보를 위한 필수 요소가 된 탓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사람인’에서 기업 538곳에 ‘상반기 퇴사율 현황’을 설문한 결과 15.7%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1.8%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11월 ‘잡코리아’가 2030 MZ세대 직장인 343명을 대상으로 ‘첫 이직 경험’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MZ세대 10명 중 3명은 워라밸 불만족으로 입사 1년이 안돼 퇴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MZ세대 취준생과 직장인 1776명을 대상으로 ‘직업에 대한 태도’를 물은 설문조사에서도 ‘일과 가장(개인생활)의 밸런스’, 즉 워라밸을 꼽은 응답자가 46.8%를 기록해, 전체 중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이처럼 MZ세대들의 퇴사율이 높아지면서, 이들을 만족시키기 위한 기업체들의 고민도 늘었다. 일과 삶의 조화로운 균형을 원하는 이들은 직장 근처 교통, 생활편의시설, 문화시설, 자연환경 등이 고루 갖춰져 있어야 만족하는 경향이 높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MZ세대가 선호하는 대표적인 곳으로 판교를 꼽는다. 신분당선·경강선 판교역이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할 뿐만 아니라 현대백화점, 판교 아브뉴프랑, 판교 박물관, 판교 공원 등 다양한 문화 및 쇼핑, 여가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현재 판교테크노밸리에는 카카오와 같은 IT기업뿐만 아니라 투자회사, ICT기업, 대기업 본사 등이 모여 있어 R&D 인력 풀(pool)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가운데 ‘제2의 판교’라 불리는 곳에서 분양이 잇따르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우선, ㈜디디티는 경기 동탄2신도시에서 ‘동탄 디웨이브’를 이달 오픈할 예정이다. 동탄2신도시는 용인서울고속도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과 SRT 동탄역을 이용해 각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GTX-A노선 개통 시 서울까지 30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해진다. 롯데백화점, 이마트 트레이더스(예정), CGV, 신리천 카페거리 등 생활편의시설과 문화공간이 가깝고, 동탄여울공원과 동탄호수공원, 신리천, 왕배산 등 주변 자연환경도 풍부하다.


경기 시흥에서는 은성산업㈜·은성건설㈜가 시공하는 복합업무시설 ‘시흥 씨앤펄 웰플렉스’가 이달 분양된다. 단지는 77번 국도, 제3경인고속도로 정왕IC, 영동고속도로 월곶IC가 인접해 있어 광역 교통망이 우수하다. 시화나래IC와 오이도IC를 잇는 수도권제2외곽순환도로 시화MTV 구간이 올해 개통 예정으로 인근 주요지역 이동도 편리해질 전망이다. 또한 시흥 신세계프리미엄 아울렛,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마트 등 편의시설과 옥구공원, 배곧생명공원, 선사유적공원, 배움의 숲, 서해바다 등도 가깝다.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부산 지식산업센터 ‘BIFCⅡ’도 MZ세대가 선호할 만한 업무시설이다. 부산2호선 국제금융센터 부산은행역이 도보 약 3분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 입지며, 부산1호선 범내골역 역시 도보 약 9분의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다. 2018년 조성된 BI CITY(비아이시티)에는 주거형 오피스텔을 비롯해 비즈니스 호텔 및 증권박물관, 뮤지컬 전용극장 등 상업, 문화시설이 자리하고 있다. 이마트, 홈플러스, 우체국, 주민센터 등의 시설도 밀집했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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