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투자전략]美, CPI 앞두고 반발 매수세 유입…“업종 간 변동성 큰 장세 이어질 것”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전일 뉴욕 증시는 최근 급락세에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반등에 성공했으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상승 폭을 반납했다. 이에 오늘(11일) 국내증시는 저가 매수세와 관망심리가 충돌하며 변동성이 큰 하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4.96p(0.26%) 내린 3만2,160.74p, 나스닥 지수는 114.42p(0.98%) 오른 1만1,737.67p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9.81p(0.25%) 오른 4,001.05p로 장을 마쳤다.
이날 벤치마크 금리인 미국 국채 10년물은 3.0%선 아래로 내려왔지만 달러 인덱스는 103.9포인트까지 추가 상승하며 전고점을 경신했다.
시장 금리가 하락세를 보이자 JP모건이 2.4% 내리는 등 6대 대형 은행주들이 일제히 내림세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상승으로 시가총액 상위 대형 기술주들은 동반 오름세를 나타냈다.
결국 인플레이션의 피크아웃 시기, 그 이후 레벨 자체가 어느 정도까지 내려갈 수 있을지 등의 요인이 연방준비제도의 정책 경로와 증시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변수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
이에 오늘 국내 증시는 미국의 4월 CPI 발표 이후 주식시장의 움직임뿐 아니라 기대인플레이션 변화에 주목하며 관망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에서 애플, 테슬라 등 대형 기술주, 반도체주들이 견조한 반등 흐름을 보였다”며 “다만 소비자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기타 업종들은 차별화 장세를 보이며 보합권에서 마감했다”고 전했다.
그는 “시장참여자들은 장중 발표 예정인 중국의 4월 생산자물가와 장 마감 후 미국의 물가 결과에 주목할 것”이라며 “전반적인 증시의 반등 탄력은 제한적인 채 개별 실적 이슈에 따른 업종 간 차별화된 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조언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밤 뉴욕 증시는 장 초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로 출발했다”며 “그러나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감이 지속된 영향으로 상승 폭을 상당분 반납했다”고 전했다.
이어 서 연구원은 “국내 증시의 경우 밸류에이션 레벨이 크게 낮아진 상황인 만큼, 추가적인 하방 위험은 적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실적 개선세가 부각되는 자동차, 정유, 화학, 전기전자 등의 업종을 중심으로 반등을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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