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가세로 돌아선 가계대출…4월 한달간 1.3조원↑

[서울경제TV=최재영기자] 석달 연속 감소세였던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둔화세를 고려하면 5개월만에 오름세로 전환된 셈이다.
11일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4월 한달간 가계대출은 1조2,000억원 늘었다. 지난해 11월 5조9,000억원, 12월은 2,000억원 증가하는 수준에서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마이너스(-)로 전환되면서 감소세를 이어왔다.
지난달 가계대출 증가는 전세대출 영향이 컸다.
한은이 이날 내놓은 금융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달 은행권 전세대출은 1조1,000억원을 기록하는 등 석달 연속으로 1조원대 규모를 이어갔다. 분양 대출인 집단대출도 3월에 이어 1조1,000억원 늘었다.
반면 금감원이 이날 발표한 가계대출 동향을 보면 주택담보대출은 2조8,000억원 늘면서 전월(3조원)보다 증가폭이 축소됐다. 올해초부터 이어온 주택매매거래가 둔화세를 보이면서 전세와 집단대출로 자금 수요가 몰린 풀이된다.
기타대출은 1조6,000억원 감소했지만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작은 감소세를 보였다.
[그래프=금융감독원]
2금융권 전체 가계대출은 1,000억원 증가했다. 신협, 농협, 수협, 산림,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은 지난달에 이어 마이너스를 유지했다. 하지만 보험(2,000억원), 저축은행(3,000억원), 여전사(6,000억원)등이 전체 증가세를 끌어올렸다.
금융당국은 가계대출 증가세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전세와 집단대출 자금 수요가 지속되면서 가계대출이 늘었고 금융회사의 신용대출 관리 완화 영향으로 기타대출 감소폭이 크게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cjy3@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지니언스, 한국거래소 주관 '코스닥 라이징스타' 3년 연속 선정
- 솔디펜스 "K방산 항공분야 사업 확대…핵심 부품 공급"
- 카카오, 2분기 호실적·하반기 순항 지속…목표가↑-KB
- '제4인뱅' 출범..."한 고비 넘으면 속도 붙는다"
- 간편결제 빅3, '스테이블코인 삼국지' 개막…카카오·토스 TF 가동
- APR 화장품 대장주로…K뷰티 후발주자 고공행진
- 세아그룹,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
- 밸로프, '클럽엠스타' 글로벌 출시 티저 영상 공개
- 포커스에이아이-비피엠지, 'AI·블록체인 기반 결제솔루션' 공동 개발
- 한화운용, 한화MAGA2.0 펀드 목표수익률 7% 조기 달성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신세계, 2분기 영업익 753억원…전년比 35.9%↓
- 2지니언스, 한국거래소 주관 '코스닥 라이징스타' 3년 연속 선정
- 3의료기기 스타트업 빛깔, 서울대병원 데모데이서 IR 피칭
- 4쿠팡, 제주산 수산물 새벽배송…전국 와우회원 항공 직송
- 5대명자이그랜드시티 입주예정자협의회, GS건설에 손편지·그림 전달
- 6호퍼, 세민얼굴기형돕기회와 협약…봉사활동 진료복 후원
- 7동반위-CJ온스타일, MOU 체결…중소기업 ESG 확대
- 8광양시, 매실산업 제2 전성기 시동
- 9순천시, 2025년 읍면동 주민총회 19일부터 본격 시작
- 10넷마블, 2분기 영업이익 시장 예상치 대폭 상회…신작 흥행 주효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