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연구원 "올해 경제성장률 2.6%로 하향···물가상승률 4.1%"

[서울경제TV=윤다혜기자] 한국금융연구원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2%에서 2.6%로 하향 조정했다.
금융연구원은 16일 이러한 내용의 '2022년 수정 경제 전망'을 발표했다. 금융연구원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춘 이유는 하반기 글로벌 성장세 둔화, 금리인상, 고물가 지속 등으로 성장세가 급격하게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반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4.1%로 예상했다. 지난해 말 예측한 2.3%에 비해 무려 1.8%포인트나 상향한 수준이다. 민간 소비지출 증가율은 3.6%로 전망했다. 예상보다 빠른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는 민간소비 증가에 크게 기여하겠지만 대출금리 상승과 전반적인 물가상승이 민간소비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설비투자 증가율은 지난해 8.3%에서 올해 1.5%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급격한 금리·환율 변동이 기업투자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고, 우크라이나 사태와 중국의 도시봉쇄가 장기화하면 설비투자 증가율의 하방위험이 크다고 봤다.
총수출 증가율은 3.9%로 증가세가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유럽의 경기 둔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인상, 강달러·고물가에 따른 신흥국 금융 불안 등으로 글로벌 수요가 약화할 것으로 봤다.
올해 들어 그동안 비용상승에도 코로나19에 따른 수요부진으로 미뤘던 가격 인상 움직임이 확산하면서 물가 상승세가 확대됐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 등에 따른 공급 차질 현상 심화, 국내 방역 조치 해제로 인한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하반기에도 3%대 후반의 높은 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yunda@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보험연 "車보험 손해율 급등…실손초과 보험금청구 억제해야"
- 대한상의 "국민 55% 미장 선호...기업 혁신성 때문"
- "회장 임기 채워라" "배당 과도"...이복현이 부른 금감원장 영역 논란
- 월가 몰려간 서학개미 잡아라…증권가, 해외 주식 세미나 잇따라
- 현대해상, 작년 순익 1조307억원 '역대 최대'…전년比 33.4%↑
- 한화손보, 작년 순이익 3823억…전년 대비 31.5%↑
- [부고]최철규(저축은행중앙회 경영지원부장)씨 부친상
-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비트 2조원대 '최대 규모' 해킹…"北 소행"
- 2금융 가계빚 7조원 폭증…풍선효과 '경고음'
- "배당 확대, 자사주 매입·소각"…기업이 주주에게 돌려드립니다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중기부, 백년소상공인 신규 선정…"글로벌 성장 지원"
- 2LH, 올해 공공주택 10만가구 승인…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공급
- 3보험연 "車보험 손해율 급등…실손초과 보험금청구 억제해야"
- 4국토부 "수도권 디딤돌·버팀목 대출금리 0.2%p 추가 인상"
- 5쿠팡, 우수 PB 중소협력사 시상식 개최
- 6챗GPT 국내 주간이용자 200만 넘겨
- 7기재1차관, 26∼27일 G20회의 참석…경제협력 논의
- 8박균택 의원, 시민과 소통강화 '광산 동네한바퀴' 민생탐방 '눈길'
- 9전남도, 독특한 매력 지닌 이색 회의장소 ‘유니크베뉴’ 공모 나서
- 10광주 명품 특산물 ‘무등산 수박’, 옛 명성 되찾는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