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금감원장 "테라사태로 이용자 피해 발생 우려…재발 방지 방안 필요"

증권·금융 입력 2022-05-17 16:01:05 수정 2022-05-17 16:01:05 윤다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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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금융감독원장. [사진=서울경제]

[서울경제TV=윤다혜기자]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가상자산 테라USD(UST)와 루나 폭락 사태와 관련해 "가상자산 시장의 신뢰도 저하와 이용자 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 원장은 17일 테라 스테이블코인 관련 임원회의를 열고 "관계법령 부재에 따라, 감독당국의 역할이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 제정될 디지털자산기본법에 불공정거래 방지, 소비자피해예방, 적격 ICO 요건 등 재발 방지를 위한 방안이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역외거래 중심의 가상자산시장의 특성상 앞으로 해외주요감독당국과도 가상자산 규율체계와 관련한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들에 루나와 관련한 거래량과 종가, 루나와 테라를 보유한 투자자 수, 금액별 인원수, 100만원 이상 고액 투자자 수에 대한 현황을 요청했다. /yund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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