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투자전략] 美 증시, 경제지표 개선·파월 발언에↑…“외국인 수급 긍정적 전망”

증권·금융 입력 2022-05-18 08:33:27 수정 2022-05-18 08:33:27 최민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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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최민정기자]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인플레이션 억제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미 증시 상승에 국내증시도 긍정적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파월 의장은 현지시간 17일 월스트리트저널 주최 행사에서 연준(연방준비제도)은 인플레이션이 통제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가파른 속도로 금리를 인상하는 데에 머뭇거리지 않겠다고 발언했다. 추가적으로 “우리(연준)는 물가 안정을 이뤄낼 것이다”, “누구도 우리의 그러한 의지를 의심해선 안 된다”는 등 긴축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미국의 4월 소매판매(전월대비 0.9% 증가)와 산업생산(전월대비 1.1% 증가)이 우려했던 것보다 개선된 수치를 보였다는 점도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끌어 올렸다.


17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13.17포인트(1.37%) 오른 3만2,654.59에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80.84포인트(2.02%) 상승한 4,088.85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321.73포인트(2.76%) 급등한 1만1,984.52에 장을 마감했다.


증권업계는 미 증시 급등 효과에 힘입어 국내 증시도 상승할 것이라며 국내 반도체주 둘러싼 외국인들 수급이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론(+5.7%), AMD(+8.7%) 등 반도체주들이 동반 급등세를 연출했다는 점은 국내 반도체주 및 전반적인 대형주들을 둘러싼 외국인들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미 증시가 일부 기업들의 호재성 재료 유입과 미국 실물 경제지표 개선에 따른 경기 침체 이슈가 완화되며 강세를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 우호적”이라며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5.02% 상승한 점은 관련 종목군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choi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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