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리츠 TOP10 지수’ 오늘 발표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부동산투자회사(리츠)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 2종을 23일 발표한다. 이는 'KRX 리츠 TOP10 지수'와 'KRX 리츠 TOP 10 레버리지 지수' 다.

우선, 'KRX 리츠 TOP10 지수'는 유가증권시장 상장 리츠 종목 중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유동 시가총액으로 가중해 산출한 지수다. 구성 종목은 ESR켄달스퀘어리츠와 제이알글로벌리츠, 롯데리츠, 코람코에너지리츠, SK리츠, 신한알파리츠, 디앤디플랫폼리츠, NH올원리츠, 이리츠코크렙, 신한서부티엔디리츠 등이다.

낮은 가격 변동성과 높은 배당 수익률이라는 리츠의 장점으로 주가 하락기에도 안정적 수익 추구가 가능하다. 최근 시장 대표지수인 코스피 200 지수보다 높은 수익률을 실현하고 있다.

'KRX 리츠 TOP 10 레버리지 지수'는 원지수인 KRX 리츠 TOP 10 지수 수익률의 두 배를 추종한다. 다만, 포트폴리오 수익률에서 차입비용을 차감해 지수값을 산출한다. 레버리지 효과로 인해 지수 상승 시 원지수 대비 우수한 성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반대의 경우 손실도 증가할 수 있다는 점은 주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리츠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TN 등 지수상품의 상장으로 리츠 상품에 대한 투자자 수요를 충족하고 상장 리츠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hyk@s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