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5년간 반도체·바이오 등 450조원 투자…국내 80%

[서울경제TV=김수빈기자]삼성이 향후 5년 간 반도체·바이오·신성장 IT 등 미래 먹거리 분야에 450조원을 투자한다.
이 가운데 80%에 해당하는 360조원은 연구개발(R&D), 시설 투자 등을 통해 국내에 투입될 전망이다.
삼성은 24일 '역동적 혁신성장을 위한 삼성의 미래 준비'라는 제목으로 대규모 투자계획을 공개했다.
지난주 방한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이 삼성전자 평택공장을 방문한 지 4일 만에 나온 투자 발표다.
이번 투자 규모는 지난해 내놓은 240조원에서 기간과 금액을 크게 확대한 규모다. 지난 5년 대비 전체 투자 액수는 30%(120조원) 늘었고 국내 투자는 40% 이상 증가했다.
투자 분야는 ▲미래 먹거리∙신성장IT ▲일자리 창출 ▲대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산업 생태계 육성에 집중된다.
먼저 삼성은 삼성은 선제적 투자 및 차별화된 기술로 '반도체 초강대국'을 달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메모리에서는 공정 미세화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신소재·신구조에 대한 R&D 를 강화하고, 반도체 미세화에 유리한 극자외선(EUV) 기술을 조기에 도입하는 등 첨단기술을 선제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또 국내 팹리스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해 디자인 하우스, 패키징, 테스트 등 업체를 지원하기로 했다.
파운드리 분야에서는 선단공정 중심의 기술개발·투자를 통해 미래시장을 개척한다. 기존에 없던 차별화된 차세대 생산 기술을 개발 및 적용해 3나노 이하 제품을 올 상반기에 조기 양산할 계획이다.
바이오 분야에도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제 2 반도체 신화'를 구현하겠다는 복안이다. CDMO 투자 확대를 통해 압도적 글로벌 1위 확보하고,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미래 산업경쟁력을 좌우하는 AI·차세대 통신 등 신성장 IT 분야는 핵심기술 주도권을 확보해 '초격차 혁신'을 이뤄낸다는 목표다.
삼성은 또 앞으로 5년간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8만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신규 채용을 확대하는 한편, 미래 세대인 청년들의 혁신 역량을 키워 인재로 양성하기 위한 지원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삼성은 대·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지원 프로그램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kimsou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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