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헤지 수단 각광…리츠 ETF 2종 상장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
[앵커]
최근 리츠(REITs)가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불리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이에 국내 자산운용사들도 리츠 관련 펀드를 속속 내놓으며 상품군 확대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세한 소식 윤혜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오늘(24일) 키움투자·한화자산운용에서 출시한 리츠 상장지수펀드(ETF) 2종목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습니다.
이날 코스피, 코스닥 양 시장이 모두 크게 하락했지만 ‘히어로즈 리츠이지스액티브 ETF’는 시초가(9,970원) 대비 0.60% 오른 1만30원에, ‘ARIRANG Fn K리츠’는 시초가(9,975원) 대비 0.30% 오른 1만5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리츠는 부동산이나 부동산 관련 자본에 투자해 발생한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주식회사로, 배당 가능 이익의 90% 이상을 투자자에게 배당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에서 출시한 ‘히어로즈 리츠이지스액티브 ETF’는 국내 상장 리츠 전반에 선별적으로 투자하는 국내 최초 액티브형 리츠 ETF로, 개별 리츠 종목에 대한 성장성, 수익성 등을 판단해 초과 수익을 거두는 방식입니다.
[인터뷰] 김도윤 키움투자자산운용 ETF운용팀장
“변화하는 리츠 가격에 투자자들이 안심하실 수 있도록 안정적으로 운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요. 일반적인 시가총액을 따라가는 패시브 ETF와는 다르게 안정적으로 운용될 수 있는 액티브 ETF라는 것이 저희 상품의 가장 큰 차별점인 것 같습니다.”
한화자산운용에서 내놓은 ‘ARIRANG Fn K리츠’는 롯데리츠, 코람코에너지리츠 등 국내에 상장한 순수 리츠로만 구성된 패시브 ETF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해당 상품은 부동산 투자 접근이 어려운 소액투자자에게 우량 부동산에 대한 투자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국내 상장 리츠 전반에 투자함으로써 위험도를 낮춰 장기투자에 용이하다”고 전했습니다.
한국리츠협회는 현재 19개인 상장 리츠가 2030년에 100개까지 늘어날 것이며, 상장 리츠의 시가총액은 현재 10조원 수준에서 2030년 150조원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또한, 지난 2018년부터 정부에서 공모 리츠를 활성화하기 위해 공공사업 참여기회 확대, 배당소득세 분리과세, 신용평가 실행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어 운용사들의 리츠 상품 출시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윤혜림입니다./grace_rim@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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