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해제에 소비 늘었다…4월 유통업체 매출 10.6%↑
경제·산업
입력 2022-05-30 17:25:56
수정 2022-05-30 17:25:56
문다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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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코로나19 사태 약화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완화로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의 온·오프라인 매출액이 동시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4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4월 주요 유통업체의 온·오프라인 매출은 지난해 보다 10.6% 증가한 13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오프라인 매출은 7조100억원으로 10.2% 늘었고, 온라인은 6조5,900억원으로, 11.0% 증가했다. 해외 유명 브랜드(22.5%)와 패션·잡화(16.3%), 서비스·기타(16.3%), 아동·스포츠(11.9%) 등이 큰 폭으로 늘었다.
오프라인에서 가장 큰 폭의 매출 성장을 보인 곳은 백화점이다. 백화점 매출은 작년 보다 19.1% 늘었다. 등교 재개와 재택근무 축소로, 아동·스포츠(33.4%), 여성캐주얼(22.2%), 남성 의류(21.2%) 수요가 늘었고, 쇼핑이 늘면서 푸드코트 등 식품(30.3%)의 매출도 증가했다.
편의점 매출은 10.9% 늘었다. 외부 활동이 늘어나고 정상 등교 영향으로 간식·완구류 수요가 늘며 생활용품(11.1%)을 비롯한 전 품목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대형마트의 경우 의류(13.2%), 잡화(10.8%) 부문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지만, 방문객이 줄어 전체 매출은 2% 증가하는 데 그쳤다.
반면, 기업형 슈퍼마켓(SSM)은 부진했다. 농·수·축산(-4.5%), 생활잡화(-3.8%) 등 대부분 품목이 부진하며 전체 매출은 1.8% 감소했다.
비대면 소비가 지속되며 온라인 유통업체도 호실적을 보였다. 가전·전자, 스포츠 부문을 제외한 대부분 품목에서 매출이 늘었다.
특히 계절과일·식음료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거리두기 완화로 야외활동이 늘어나며 화장품 및 공연 관람·여행 등의 예약 상품 수요 증가로, 서비스·기타(24.0%), 화장품(18.6%), 식품(18.1%) 판매가 증가했다./dal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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