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카카오페이, 2대주주 블록딜 매각…목표가↓”

[서울경제TV=최민정기자]삼성증권은 9일 카카오페이에 대해 알리페이의 카카오페이 지분 500만주 블록딜 실시로 오버행 우려가 불거졌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1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조아해 삼성증권 연구원은 “알리페이는 보유 중인 카카오페이 지분 5,102만 주(38.5%) 중 500만 주(3.8%, 120일 일평균 거래량 33만 주의 15.2배 수준)를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을 통해 기관투자자들에게 매각한 것으로 보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반영한 매각 대금은 총 4,675억원으로 추산되며, 잔여 지분에 대해서는 120일간 보호 예수가 적용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아해 연구원은 “금번 매각 목적에 대해 공시된 바가 없으나, 최근 중국 정부가 빅테크 기업에 대한 압박을 중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는 가운데, 전일 앤트그룹이 싱가포르에서 인터넷은행을 출범하는 등 앤트그룹이 사업을 재개하는 과정에서 투자 재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카카오페이와 앤트그룹 간의 전략적 파트너 관계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일례로, 카카오페이는 알리페이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 8개 국가의 월렛 파트너사를 제휴사로 확보한 가운데, 현재 일본, 마카오에 해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6월 중 해외결제 서비스 커버리지 대상 국가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금번 지분 매각으로 인해 알리페이가 보유한 잔여 지분과 관련된 오버행 우려가 불거졌고, 최근 글로벌 증시의 성장주 주가 조정에 따른 영향으로 목표가를 하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choimj@sedia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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