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켐, 'ESS용 전해액' 공급 확대…중국 매출 비중 70%

금융·증권 입력 2025-11-18 09:20:10 수정 2025-11-18 09:20:10 강지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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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029년 ESS 매출 비중 30% 확대 목표

[사진=엔켐]


[서울경제TV=강지영 인턴기자] 엔켐은 올해 3분기 누적 중국 생산거점(조장 공장, 장가항 공장) 합산 전해액 공급물량 중 ESS용 전해액 공급이 약 70% 비중을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엔켐은 올해 5000톤의 전해액을 공급하기로 합의한 중치신능(Zhongqi)을 비롯해, 중국-미국에 생산거점을 보유한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에도 ESS용 전해액을 공급하고 있다.

2012년에 설립한 엔켐은 중국 배터리 제조사와 활발히 기술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전해액 공급 고객사는 생산거점 기준 30개를 넘어섰다는 설명이다. 전기차 수요 부진이 지속되고 ESS 수요가 급증하는 시장환경에 맞춰, 현재 중국 내 ESS용 전해액 공급 물량을 증대하고 있다.

엔켐은 미국 소재의 이차전지 제조사에도 ESS용 전해액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은 9월 30일부로 전기차 구매자에 부여한 세액공제 혜택을 종료함에 따라 전기차 시장 성장이 둔화됐다. 하지만 AI 등에 의한 데이터센터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ESS 수요 또한 뚜렷한 증가세에 있어, 미국 내 글로벌 배터리 셀 제조사는 일부 제조라인을 ESS용 LFP라인으로 전환하고 있다. 엔켐 역시 LFP용 전해액을 전지 제조사의 요청에 따라 공급하고 있다.

엔켐은 한국과 중국의 기술연구소 연구원들이 보유한 중국 고객과의 풍부한 LFP용 전해액 연구, 개발, 생산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소재의 전지기업과도 LFP용 전해액을 빠르게 개발, 공급하고 있다. 특히, 엔켐 기술연구소는 LFP 배터리의 단점인 ▲낮은 에너지 밀도 ▲저온에서의 효율과 출력 저하를 개선한 신규 전해액들이 전지 제조사의 신규 프로젝트에 선정되고 있으며, 이를 추가 보완하기 위해 신규 전해액의 연구 개발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엔켐 관계자는 “ESS 시장 수요 확대에 대응해 기술력과 대륙별 현지화 전략을 기반으로 ESS 매출 성과를 확대하고 있다”며 “엔켐은 전기차 부문 외에 ESS 부문을 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삼아 북미와 중국, 유럽 지역별 영업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ji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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