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상식] 출산 후 요실금, 골반저기능저하증 의심해야

문화·생활 입력 2022-06-09 19:16:01 수정 2022-06-09 19:16:01 정의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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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임신, 출산에 따른 급격한 신체 변화를 경험한다. 그 중에서도 골반 구조의 변화가 두드러지는데 이로 인해 요실금 등을 겪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요실금은 스스로의 의지와 관계 없이 소변이 자동으로 유출되는 증상이다. 무엇보다 본인이 인지하기 전 소변이 배출돼 커다란 수치심을 일으키기 마련이다. 게다가 소변 유출로 위생적인 문제마저 일으킬 수 있다. 이는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방해하는 요소다.


출산 후 골반이 벌어지는데 이때 골반저기능저하증과 함께 요실금을 경험하는 젊은층 여성 사례가 많다. 골반 근육 기능이 저하되면서 요실금을 야기하기 때문이다.


생식기 구조 특성에 따른 여성 요실금 문제도 두드러진다. 실제로 여성이 남성 대비 요도가 짧기 때문에 요실금 발생 가능성이 더 높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출산뿐 아니라 노화에 따른 요실금 역시 경계해야 할 요소다.


문제는 창피함 때문에 요실금 증상을 방치하거나 자가 치유에 의존하는 안타까운 사례가 많다는 점이다. 출산에 의한 요실금은 골반저근 기능을 근본 개선해야 해결되기 때문에 산부인과에 내원하여 정밀 검사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지혜로운 방법이다.


요실금 증상 초기라면 생활 습관 개선, 케겔운동(골반저근강화운동) 등으로 개선을 도모할 수 있다. 만약 보존적 요법으로 개선이 쉽지 않다면 질세라, 소노케어 등의 치료법을 고려한다.


질쎄라는 집적된 초음파에너지(HIFU)를 병변에 조사하여 골반저근을 강화하는 원리다. 소노케어는 나노 초음파를 표피부터 진피층까지 전달하여 요도 주위 근육 및 골반저근을 자극, 요실금을 개선하는 치료법이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도움말: 백수경 에코산부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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