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경상수지, 2년 만에 적자 전환…"배당금 지급 영향"

[서울경제TV=김미현기자] 4월 경상수지가 2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원유 등 원자재 수입가격 상승으로 상품수지 흑자가 줄어든데다 법인들의 해외 배당까지 겹치면서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를 보면 4월 경상수지는 8,000만 달러, 우리 돈 약 1,005억원 적자로 집계됐다. 2020년 5월 이후 올해 3월까지 흑자를 이어온 경상수지는 24개월 만에 적자 전환했다.
경상수지 내역을 구체적으로 보면, 수출과 수입의 격차를 말하는 상품수지가 29억5,0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지난해 4월과 비교하면 20억 달러 줄었다. 수출이 반도체·석유제품 등의 호조로 589억3,000만달러를 기록하며 11.2% 늘었지만, 수입이 559억8,000만달러로 증가 폭이 16.5% 더 컸기 때문이다.
서비스수지는 운송수지가 개선되면서 지난해 4월 1억3만 달러 적자에서 5억7,000만 달러 흑자로 돌아섰다.
임금·배당·이자 흐름과 관계있는 본원소득수지는 32억5,000만 달러 적자를 냈다. 적자 규모는 1년 전과 비교하면 6억7,000만달러 줄었다. 특히 삼성전자 등 지난해 연말 결산한 법인들의 외국인 투자자 배당 지급이 4월에 몰리면서 배당소득수지가 38억2,000만달러 적자를 냈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4월 중 17억 달러 늘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57억 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8,000만 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의 경우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72억달러 증가한 반면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는 16억9,000만달러 줄었다. /kmh2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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