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 미 당뇨병학회서 신약 'DA-1726' 연구 성과 발표

[서울경제TV=서지은기자] 동아에스티는 미국 당뇨병학회에 신약 후보물질 ‘DA-1726’ 비임상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DA-1726 은 비만 및 당뇨 치료제로 개발 중인 신약 후보 물질이다. GLP-1 수용체와 글루카곤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해 식욕억제와 인슐린 분비 촉진 및 말초에서 기초대사량을 증가시켜 궁극적으로 체중 감소와 혈당 조절을 유도한다.

동아에스티는 비만 동물 모델에서 GLP-1 유사체인 세마글루타이드와 대비 우수한 체중감소 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는 지표들의 개선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DA-1726의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에 대한 비임상 결과도 발표했다. DA-1726은 NASH의 치료 효과 측정 기준으로 사용되는 NAS(NAFLD activity score)와 간 섬유화, 간독성 지표 및 대사 지표들에 대한 개선 약효를 보였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DA-1726은 체중과 혈당을 동시에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비만 및 제2형 당뇨병 외에도 NASH 치료 가능성도 확인할 수 있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writer@sedaily.com